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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230111 Kanto

Day3-1. 에노시마섬

by Sizkari 2023. 1. 27.

 도쿄도내를 벗어나 근교도 가보고싶다 할 때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그리고 요코하마 가보기로 했다. 그렇지만 요코하마는 체력 이슈도 있고 장어꼬치집이 늦게까지 열지 않아 아쉽지만 생략하게 되었다. 다음에 요코스카에 가게 되면 같이 묶어서 가봐야지 싶다.

 

  우에노도쿄라인이 개통하면서 도쿄 밖에서 도쿄로 들어오거나, 도쿄에서 도쿄 밖으로 나가기가 정말 빠르고 수월해졌다. 나도 우에노도쿄라인을 타고 환승없이 바로 후지사와로 이동했다. 거기서 에노덴을 타고 에노덴 에노시마역으로 이동했다.

 

 

 역명판이나 기차나 역사나 에노덴은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서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노덴 에노시마역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에노시마 섬이 나온다. 에노시마 섬까지 연결되는 다리 등 이것저것 합치면 에노시마역과 에노시마섬은 그리 가까운거같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에노시마 섬에 도착하면 좁은 골목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된다. 가장 먼저 한 것은 2022년 4분기를 강타한 인기 애니메이션 봇치 더 록!에 나왔던 문어 센베이를 먹는 것이었다.

 

 

 가게에는 이 타코센베이가 에노시마의 명물이라 그런지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저중에 혹시 나처럼 봇치 더 록을 보고 먹으러온 사람이 있었을까..? 아무튼 주문은 자판기로 하면 되는데, 타코센베이를 주문하면 저런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저 티켓으로 가게에서 1톤의 힘으로 문어를 찍어 눌러 만든 저 타코센베이를 받으면 된다.

 

 

 조금 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에노시마 신사가 나온다.

 

 

 계단을 타기 귀찮다면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도 되는데, 유료이니 선택은 각자의 몫으로...

 

 

 여기서 손을 씻고

 

 

 더 올라가면 본당이 나온다. 여기서 소원을 빌고 계속해서 올라가면 된다.

 

 

 그렇게 쭉 꼭대기까지 올라오면 에노시마 씨 캔들이 나온다. 봇치 더 락에서 결속밴드 멤버들이 이 건물 옆에 있는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기 때문에 나도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먹고가기로 했다. 여기까지 올라오다보니 조금 당분을 보충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아이스크림은 먹을만 했다. 우유맛도 강하게 났고. 에노시마섬에는 솔개가 많은데, 이 솔개들이 바깥 테라스에 앉아 무언가를 먹고있으면 그걸 채가기 위해 공격한다는 경고판이 있었다. 나름 신기하면서도 실제로 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씨캔들 전망대로 갔다. 가격은 500엔.

 

 

 봇치 더 락에 나온 뷰도 똑같이 확인해보고 다른 방향으로 돌다보니 저 멀리 후지산이 보였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야외 전망대로 갈 수도 있으니 한 번 가보면 좋겠다.

 

 

 이렇게 전망대까지 갔다가 점심으로는 섬 밖으로 나와 근처에 있는 시라스야에 가서 에노시마의 또 다른 명물, 시라스동을 먹었다. 한국말로 하면 뱅어회덮밥이나 잔멸치덮밥쯤 되시겠다. 이 곳에 관한 자세한 후기는 https://blueremon.tistory.com/60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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