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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먹을거리/서일본(간사이, 주고쿠, 시코쿠,규슈,오키나와)7

[와카야마] 타코야키 사치마루 와카야마시역에서 가다선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나오는 가다역. 나는 가다온천에 방문하기 위해 이 곳을 찾았지만, 애니메이션 서머타임 랜더의 성지이기도 해서 성지순레를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발걸음을 하는 장소라고도 한다. 가다온천 가다 가이게츠라는 온천에 숙박을 하기로 했는데, 석식과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쪽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저녁은 근처 식당에서 해결해야 했다. 가다역에는 편의점도 없었기 때문에 식당을 갈까 하다가 그냥 온천에서 파는 와카야마라멘 컵라면에 숙소 근처 타코야키 가게에서 타코야키를 사다 먹기로 했다. 구글 맵 평점이 4.9였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많이 하면서 갔다. 가게에 도착하니 입간판에 메뉴들이 죽 적혀있었다. 일단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주인 아주머니와 동네 친구분이신 듯한 두분 해서 .. 2024. 2. 8.
[다카마쓰] 메리켄야 다카마쓰 역전점 사실 여기는 소개할까 말까 고민을 좀 해봤었는데... 이 곳에 관한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되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JR 시코쿠는 일본국유철도에서 분할되어 민영화된 회사들 중 하나였다. 헌데, 시코쿠 지역엔 대도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신칸센이 있는 것도 아니라 만성적인 적자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 결국 회사에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우동가게를 열었는데, 바로 이번에 소개할 메리켄야이다. 사실 난 이 사실을 여기서 우동을 먹고 나올때까지 몰랐었는데, 이 가게에 들어가게 된 것은 그저 메리켄야가 다카마쓰역에서 가장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가게에 들어가 우동을 담아주시는 주인 할아버지께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역시 기본을 먹어보라 하셔서 기본우동을 주문했다. 우동을 주문하고는 튀김을 고르면 됐는데, 다 .. 2024. 2. 5.
[와카야마] 小料理 美和 왜 제목이 한자냐? 한국어나 영어로 제목을 적으니 구글 지도에 검색이 되질 않더라... 아무튼 코료리 미와라고 읽으면 된다. 구글맵 링크도 첨부해두겠다. https://maps.app.goo.gl/8UckLcnhLGAgRbp86 일본 온천에 관심이 있다면 이 사진을 한 번 쯤은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에 있는 사키노유라는 온천이다. 태평양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이 시라하마 온천마을에서 가볼만한 식당을 한 군데 소개해보겠다. 매우 상냥하신 여주인분 한 분께서만 운영하시는 아주 작은 식당이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일단 생맥주 한 잔과 추천 재료로 만든 텐푸라를 주문했다. 먼저 맥주가 나왔는데, 맥주 옆에 보이는 두부는 달달한 얼린 두부였는데, 서비스로 주셨다. .. 2024. 1. 24.
[효고] SMASH CAFE 히메지역에 내려 히메지성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이 브런치 카페는 '브런치'라는 말에 막연한 거부감을 느낄 남성분들이 좋아할 음식으로 가득한데다 맛있는 커피까지 즐길 수 있어 추천드리는 곳이다. 사실 이 곳은 우연한 계기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원래 이 날 가려던 곳은 RAMEN Koba&More라는 라멘집이었다. 한데 도착하고보니 하필 그날 오픈을 좀 늦게한다는 안내판이 붙어있어 근처에 갈 만한 곳을 찾다가 구글맵의 높은 평점을 보고 고른 집이다. 감성 넘치게 생긴 가게 안으로 들어와 라떼와 프렌치토스트, 소세지, 계란, 해쉬브라운, 베이컨, 메이플시럽으로 구성된 브런치 세트를 주문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지 않는가.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나름대로 여행에는 돈을 아끼지 말자는 지론을 가진만큼 맛있으면 .. 2024. 1. 24.
[오카야마] Mori 오카야마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는 데미글라스동, 곱창우동 등등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이번에는 그 중에 굴 오코노미야키를 먹고자 역 근처에 있는 식당들을 찾다가 구글맵에서 평이 괜찮은 이 식당을 발견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5시 반쯤 도착하니 이미 손님이 꽉 차있었고 대기 명부에 이름을 적어야 했다. 전화번호를 적고 차례가 되면 가게에서 전화를 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외국인이라 전화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가게에서 6시 반쯤에 오면 될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명부에 이름을 적고 나왔다. 기다리고 있을 근처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Espresso Bar - The MARKET이라는 카페를 찾아 그 곳에서 커피와 스콘을 시키고 앉아 기다렸다. 커피를 강하게 볶은 편이라 스타벅스에 길들여진 내 입맛에 나쁘지 .. 2024. 1. 24.
[오사카] 카스야 호젠지점 - 고기 우동 드셔보셨나요? 한국인 오사카여행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난바. 도톤보리강이 흐르는 이곳은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이 거대한 난바의 골목 어딘가에 있는 맛있는 우동집을 아는 한국인은 많이 없을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식당의 이름 카스야는 튀긴 곱창을 뜻하는 아부라카스에서 온 카스에 야(식당 이름에 흔히 붙는다)가 붙어 만들어진 이름이다. 가게 이름에 괜히 카스가 들어가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 이 집에서는 우동국물을 아부라카스를 이용하여 우려낸다고 한다. 이 집을 추천해준 지인에게 여기서는 니쿠(고기)우동을 먹어보라는 말을 들었다. 튀긴 곱창으로 우린 우동국물에 고기토핑이라니... 상상만으로도 느끼함이 올라오는 듯 했지만 일단 추천을 믿고 먹어보기로 했다. 난바의 골목골목을 뒤져 가게를 찾아..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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