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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사 되기

일본 의사 되기 1편 - 일본 의사가 되기까지

by Sizkari 2022. 12. 14.

이 글은 제가 2020년 11월 15일에 있었던 공보의 대상 일본의사되기 강연 요약글을 JMLE 관련 커뮤니티에 올린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읽는데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JLPT N1 따기 : 진능시를 접수하기 위한 필수 항목중의 하나가 JLPT N1입니다(물론 일본에서 의사생활을 하기 위한 필수중의 필수요건이 일본어이니만큼, N1 그 이상의 실력을 만들어야합니다.). '일본어를 원어민과 유사하게 구사할 수 있다'라는 일본 정부의 공식 증명과도 같은 것으로 N1을 따면 그 자격기간이 평생 이어지며, 영주권, 시민권 신청에서 언어 구사능력은 만점으로 취급합니다.

- 7월 초와 12월 초에 시험이 있으며, 그 결과는 8월 말과 1월 말에 나옴

- 진능시 접수는 늦어도 7월 말에 끝나므로 7월 초에 시험을 본다 하더라도 당해년도 진능시에는 응시할 수 없음

- 기초 잡을 때 추천도서 : 일무따/일문따/일본어한자암기박사

- 한자는 한국식 한자음을 먼저 외우는 것을 추천

- 어느정도 기초를 잡았다면 N2나 N1 한끝으로 공부하고 기출을 돌리면 되는데, N2와 N1은 한자와 어휘에 차이만 있을 뿐 크게 다르지는 않음

- 청해는 일어컨텐츠에 취미를 붙이는 것이 기본인데, 이거만으론 안되니 각잡고 청해교재 한 권 이상씩은 돌리는걸 추천

 

* 진능시 준비하기 : 진능시는 일본어로 진료를 볼 능력이 있는지를 보는 시험입니다. 이를 통과하면 일본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하기까지 외국인으로서 추가적으로 부여되는 페널티는 없습니다.

- 추석 전후 정도의 가을에 시행

- 우리나라 CPX와 동일

- 2문항의 문건과 1문항의 신체진찰로 이루어지며, 우리나라처럼 요관삽입이나 채혈같은걸 할 필요는 없음

- 증빙서류를 갖추어 3월말 혹은 7월말까지 방문접수를 하면 되는데, 보통 3월 말이 일반적임

- 2~3달정도 빡세게 준비하는게 보통

- 다음 중 해당하는 것들을 가져가면 됨

 1. 의사국가수험자격인정원

 2. 이력서

 3. 여권

 4. 일본에서 받는 진단서

 5. 응시자 인적사항 + 사진

 6. 의사면허증

 7. 학부, 대학원 졸업증명서

 8. 의학전공수업 수업 및 시수 증명서

 9. 8의 보조를 위한 이름이 애매한 수업들의 강의개요서

 10. N1 인정서 혹은 성적증명서

 11. 의사면허 취득에 관한 한국 근거법령

 12. (조기졸업자 한정) 한국 초중등교육법 제 27조 발췌문

- 위의 리스트는 종종 바뀌므로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서 제대로 알아보기

-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수업시간 증명서, 교과목 개요증명은 아포스티유를 받아야함. 국립의대의 것의 경우 공문서로 인정되므로 바로 대한민국 아포스티유를 받을수 있고, 사립의대의 것의 경우 변호사에게 번역공증을 받아야함

- 아포스티유까지 받은 전체 서류묶음 중 한글로 된 것은 모두 일어로 번역해야함. N1 소지자는 번역의 권위를 인정받기 때문에 스스로 번역해도 됨.

- 번역한 뒤 일본 변호사에게 선언서와 함께 공증을 받으면 서류의 유효성이 인정됨

 

* 진능시 본 시험

- 듣기능력, 말하기능력, 쓰기능력, 읽기능력, 진찰능력을 평가함

- 듣기능력 : 환자 및 의료인의 이야기를 듣고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가?

- 말하기능력 : 환자 및 의료인 진료 내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시킬 수 있는가?

- 쓰기능력 : 기본적인 의료 기록을 일본어로 제대로 만들 수 있는가? - SOAP가 갖춰진 차트를 빠르게 잘 작성해야합니다.

- 읽기능력 : 일본 의학용어를 제대로 이해한 후 음독할 수 있는가?

- 진찰능력 : 환자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며 적절하게 신체 소견을 취할 수 있는가?

- 평가기준 : 3개 문항의 5개 채점기준의 평균이 2점정도 이상이면 통과(over 60/100)

- 평가구분 ; 3점 : 완벽한 구사, 2점 : 약간의 어려움은 있지만 진료에 지장이 없음, 1점 : 전체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거의 문제를 극복가능, 0점 : 미흡

- 2문항의 문건 시험 : 시험장에 입실하면 어떤 사람의 개인정보, 병력, 증세가 담긴 종이가 놓여있음 이를 잠시 눈으로 읽을 시간이 주어지고 곧 소리내어 읽음 그 후 모의환자와 문진을 함 LCD OF ACE MD SOFT를 잘 묻도록하자. 문진 후 모의의사와 환자의 진찰소견에 대한 질의응답을 함(ex. 배에 압통이 있었나요? 우상복부 압통과 반발통이 있었습니다.) 그 후 SOAP에 기반한 차트를 작성하면 됨.

- 1문항의 신체진찰 : 황자와의 상담내역을 포함한 전체 내역이 종이에 적혀있음. 이를 잘 소리내어 읽고 모의환자를 대상으로 신체진찰을 수행

 

* JMLE : 진능시 합격자는 우편으로 일본의대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다는 인정서를 받습니다. 시험은 2월에 치러지며, 진능시를 치르고 받은 인정서를 가지고 방문접수를 하면 됩니다.

- 1박 2일로 치러지며 필수문제와 일반문제로 나뉨

- 필수문제 : 비교적 쉬우며 절평(80%)

- 일반문제 : 비교적 어려우며 상평(합격률 약 90%)

- 금기사지의 존재 : 패혈증 환자에게 systemic steroid를 준다 등의 금기사지가 끼어있으며, 이를 4번 이상 고르면 자동탈락

- 보통 큐뱅으로 대비함

- 기초의학 지식을 묻기도 하며, 전문의 시험에 준하는 수준의 문제도 종종있음

- 예방의학, 역학, 일본의료법규는 새로 공부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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