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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팁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by Sizkari 2023. 1. 18.

 포스팅에 앞서 이 글은 광고가 아닌 순수 사용후기임을 밝힌다.

 

 지금까지 일본을 갈 때 여행객들은 보통 한국에서 미리 환전을 해서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거나, 아니면 현금도 적당히 들고 가고 큼지막한 금액은 신용카드로 긁거나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거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 자체로 여행에서의 리스크가 된다. 그 큰 금액을 들고다니자니 분실이나 절도의 위험이 있고, 호텔에 두고가더라도 조금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이거니와 그날분으로 챙겨나왔던 돈이 모자르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신용카드로 해외결제를 하면 여러가지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예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결제되어 당황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하나카드에서 내놓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이런 여행객들의 애로사항을 잘 해소시켜줄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본인도 최근에 다녀온 일본여행에서 만족스럽게 사용했기 때문에 이 글을 통해 독자분들께 이 카드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디자인은 총 2종류인데, 내가 발급받은 것은 신형여권형 디자인이다. 너무 튀지 않고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혹시 대놓고 대한민국이라고 써있어서 일본에서 쓰기는 좀 그렇다고 생각하더라도 괜찮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신용카드 결제를 할 때 본인이 직접 IC카드 투입구에 꽂는 식으로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점원에게 카드를 직접 낼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 카드의 장점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일본 여행을 위해 이 카드를 만드는 우리가 주목할 점은 총 3가지로 수수료 없이 무료환전, 해외 가맹점 이용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이다.

 

 

 수수료 없이 무료환전이라는 항목부터 살펴보자.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우리가 살펴볼 것은 매매기준율과 송금보내실때(전신환매도율), 그리고 현찰사실때(현찰매도율)이다.

 

 매매기준율은 말 그대로 기준이 되는 환율이다. 우리가 보통 1달러가 1000원이다라고 할때 환율이 매매기준율이다.

 

 전신환매도율은 은행의 전산망을 이용해 송금이 이루어질 때의 거래를 의미한다. 우리가 신용카드로 1000엔짜리 물건을 산다면 카드사는 이것을 한국 원으로 환전해서 우리한테 청구할 것이다. 이 때 적용하는 환율이 전신환매도율이다. 현물이움직이지 않는 거래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마지막으로 현찰매도율은 우리가 은행에서 5만엔을 바꿔달라고 할 때, 실물 엔화를 받으면서 적용되는 환율이다.

 

 전신환매도율과 현찰매도율이 매매기준율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을 것이다. 이 환율 차이가 수수료인데, 수수료 없이 무료환전이라는것은 트래블로그 카드에 엔화를 채워넣을 때 매매기준율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의미이다.

 

 

 이 설명에서 그대로 이어서 해외 가맹점 이용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에 대해서도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이 카드는 미리 엔화를 하나머니형태로 채워두고 해외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채워뒀던 외화가 그대로 빠져나가는 선불카드의 형태를 띄고 있다(쉽게 이해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작성자 본인이 직접 사용한 내역이다.

 

 

 

 해외에서 카드로 물건을 결제할 때에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에서 부과하는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하나, 신한 등 국내 카드사가 부과하는 해외 이용 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되는데, 이 카드는 2가지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즉, 내가 5천엔짜리 상품을 샀으면, 내가 카드에 미리 채워뒀더 5천엔만 그대로 빠져나간다는 의미이다.

 

 

 해외 ATM 인출 수수료는 조금 주의해야 한다. 해외 ATM 수수료에는 앞서 언급한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국내 카드사가 부과하는 해외이용수수료 말고도 하나가 더 있다. ATM 운영사가 부과하는 자체 수수료이다. 트래블로그 카드가 면제해주는 것은 앞의 2가지이므로 해외 ATM 인출 수수료가 무료라고 아무 ATM에서나 돈을 뽑았다가는 생각지도 못한 수수료에 당황하게 될 수 있다.

 

 이 글이 작성되고 있는 2023년 1월 17일 기준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세븐뱅크 ATM을 이용하면 ATM 자체수수료도 면제이므로 현금을 뽑고자 한다면 세븐 ATM을 이용하면 될 것이다. (이 기조가 바뀔 것 같지는 않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므로...)

 

 

 지금까지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카드를 이용해 한국에서 환전해간 돈이 다 떨어지더라도 간편하게 엔화를 더 채워서 뽑아 쓰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현재 트래블로그 카드와 관련해 진행중인 이벤트들의 링크를 남기면서 글을 마친다. 

https://m.global.hanacard.co.kr/GMHEVT110M.web?EVN_SEQ=31681

https://m.global.hanacard.co.kr/GMHEVT110M.web?EVN_SEQ=3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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