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230812 Hokkaido5 Day4. 북해도 신궁과 귀국 마지막 날은 유일한 일정으로 북해도 신궁에 방문했다. 인계와 신계를 나누는 문이라 하는 거대한 토리이가 보였다. 신사는 여느 평범한 일본 신사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동전으 넣고 소원을 빌면 되는데, 이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동전은 5엔짜리라고 한다. 보리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풍요를 기원하는 느낌으로 사용된다고.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50원에도 벼 이삭이 그려져있는데 5엔을 원화로 환산하면 50원정도 됨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우연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 날 북해도 신궁도 볕이 그대로 내리쬔 터라 매우 더웠는데, 신궁 내 카페에서 사먹은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다. 홋카이도산 우유에 정말 뭐가 있는건지 여기서 먹은 아이스크림들은 다 정말 맛있었던 것 같다. 북해도 신궁을 다녀오는 것을 끝으로 짧은 3박 .. 2023. 8. 21. Day3. 후라노, 비에이 죠잔케이를 기준으로 후라노는 삿포로를 기준으로 서로 반대방향에 있는 편도로 서너시간이 걸리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 날은 아침 일찍 출발했다. 기장 먼저 도착한 곳은 팜 도미타였다. 팜 도미타에 내리자 고지대 특유의 기분좋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체감 온도도 한 20도 정도여서 기분 좋게 둘러볼 수 있었다. 조금 늦은 때에 방문한 탓에 라벤더는 모두 지고 없었지만, 이 곳에 라벤더를 보러 온 사람들을 위해 라벤더 비스무리한 꽃도 심어둔 점에서 배려심이 느껴졌다. 굳이 라벤더가 아니어도 좋은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좋았지만. 그리고 이곳에서 유바리멜론과 유바리멜론맛 아이스크림, 사진에는 없지만 라벤더맛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라벤더맛은 사람에 따라 화장품맛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이라.. 2023. 8. 21. Day2. 오타루와 죠잔케이 온천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도야호 전망대에 갔다. 경치는 정말 좋았는데, 구름이 끼고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다. 날이 흐리지만 않았다면 정말 좋은 경치였을 듯 했다. 그렇게 전망대를 뒤로 하고 오타루로 올라가는 길에 요테이산 후키다시공원에 들렀다. 이 곳에서 산에서 흘러내리는 약수물을 받아마실 수 있었는데, 물이 정말 한여름인데도 맑고 시원했다. 통에 가득 담아가는 사람도 있었지만,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봐 그냥 조금 받아마시는 걸로 만족했다. 공원 주차장 옆의 매점에선 크레미아 아이스크림을 팔고있었는데, 우유맛이 정말 진하고 과자도 유명한 시로이코이비토느낌? 아무튼 정말 맛있으니 크레미아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을 발견한다면 꼭 사먹길 바란다. 점심을 먹고 오타루에 도착하니 옆으로 운하와 오타루항의 전성기때.. 2023. 8. 21. Day1. 노보리베츠 지옥계곡과 도야호 일본 여행 짬빠가 차면 패키지 여행이라 하면 기겁부터 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아니 나도 동선 일정 잘 짤 수 있는데 꼭 패키지를 써야 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실제로 패키지여행을 해보면서 생각을 좀 바꾸게되었다. 버스를 이용하니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이동할 수 있고, 넓지만 버스 철도가 충분히 다니지 않는 홋카이도에서 직통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었다. 신 치토세 공항에 내리고 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이었다. 버스가 마을에 들어서니 마을 곳곳에 온천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걸로 추측되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신기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희미한 유황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지옥 계곡의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옆으로 거대한 바위산이 보이며 유황.. 2023. 8. 20. Prologue. 여행 일정 이번 여행은 여행사의 3박 4일 패키지를 통해 떠나는 가족여행이다. 혼자 또는 친구끼리 여행하는 것이라면 조금 무리한 일정을 짜거나 소위 말하는 뚜벅이 여행을 해도 괜찮겠지만, 가족끼리 가는 여행이라면 조금 말이 달라진다. 더군다나 그것이 무더운 한여름이라면 패키지의 장점은 더더욱 극대화된다. 에어컨이 빵빵한 버스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또,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이동 시간이 줄어들어 어떤 면에서는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아무튼, 이번에 가게 된 여행 일정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Day1, 230812 (신치토세공항 -> 노보리베츠)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가기 (노보리베츠 -> 도야) 쇼와신잔 활화산 갔다가 숙소 체크인 Day2, 23.. 2023. 4. 2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