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도야호 전망대에 갔다.
경치는 정말 좋았는데, 구름이 끼고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다. 날이 흐리지만 않았다면 정말 좋은 경치였을 듯 했다.
그렇게 전망대를 뒤로 하고 오타루로 올라가는 길에 요테이산 후키다시공원에 들렀다.
이 곳에서 산에서 흘러내리는 약수물을 받아마실 수 있었는데, 물이 정말 한여름인데도 맑고 시원했다. 통에 가득 담아가는 사람도 있었지만,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봐 그냥 조금 받아마시는 걸로 만족했다.
공원 주차장 옆의 매점에선 크레미아 아이스크림을 팔고있었는데, 우유맛이 정말 진하고 과자도 유명한 시로이코이비토느낌? 아무튼 정말 맛있으니 크레미아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을 발견한다면 꼭 사먹길 바란다.
점심을 먹고 오타루에 도착하니 옆으로 운하와 오타루항의 전성기때 쓰이던 창고들이 보였다.
운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내리자 햇빛이 내리쬐는데 더워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홋카이도라도 한여름에 방문한다면 더위 대책을 세우고 방문하시길...
이후에 오타루 상점가를 걸었다.(더웠다)
유명한 오르골당에도 가보고, 그 옆에 있는 키티 카페에도 방문했다. 키티와 쿠로미 등의 산리오 캐릭터들의 홋카이도 한정판을 팔고 있으니 산리오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곳 같다.
중간에 너무 더워서 말차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결국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이 카페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홋카이도] 카히사칸 커피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오타루 관광을 마치고 죠잔케이 온천으로 이동했다.
죠잔케이는 옛스러운 온천마을이었다. 거리를 걷다보면 조용하니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온천욕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며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와 사케(이름이 대설인걸 보니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산인 다이세쓰산에서 그 이름을 따온 듯 하다)를 한잔 하니 적당히 취기가 올라오니 기분이 좋아졌다.
밤에는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갓파와 함꼐 모험을 하는..? 컨셉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둘째 날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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