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잔케이를 기준으로 후라노는 삿포로를 기준으로 서로 반대방향에 있는 편도로 서너시간이 걸리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 날은 아침 일찍 출발했다. 기장 먼저 도착한 곳은 팜 도미타였다. 팜 도미타에 내리자 고지대 특유의 기분좋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체감 온도도 한 20도 정도여서 기분 좋게 둘러볼 수 있었다.
조금 늦은 때에 방문한 탓에 라벤더는 모두 지고 없었지만, 이 곳에 라벤더를 보러 온 사람들을 위해 라벤더 비스무리한 꽃도 심어둔 점에서 배려심이 느껴졌다. 굳이 라벤더가 아니어도 좋은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좋았지만.
그리고 이곳에서 유바리멜론과 유바리멜론맛 아이스크림, 사진에는 없지만 라벤더맛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라벤더맛은 사람에 따라 화장품맛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이라고 생각했다.
팜 도미타에 갔다가 점심을 먹고 청의 호수에 방문했다.
이 곳에 관한 자세한 후기는 [홋카이도] 청의 호수 (tistory.com)를 참고해주길 바란다.
신비한 느낌의 청의 호수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비에이 패치워크를 보러 갔다.
중간에 들른 휴게소 겸 전망대에서 생옥수수를 팔았는데, 정말 달고 맛있었다.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을 신기한 식감과 맛이니 파는 곳이 있다면 한 번쯤 꼭 사먹어보길 바란다.
패치워크는 별건 아니고 길거리에 있는 여러 드라마나 광고 등에 등장한 나무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이 나무는 유명 담배 세븐스타의 광고에 등장한 나무라고 한다.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그렇게 후라노 비에이 관광을 마치고 삿포로 시내로 이동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오오도리 공원이었다.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무슨 공연인지는 잘 모르겠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의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삿포로 맥주 광고판이 인상깊었다.
저녁으로는 대게와 털게 무한리필을 먹었는데, 털게는 살이 별로 없어서 조금 아쉬웠고, 대게와 킹크랩을 무한정 먹을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다.
이렇게 3일차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렇게 여행의 끝이 점 다가온다는게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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