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먹거리53

[도쿄] 이마카츠 나는 추성훈이 유튜브를 한다는 사실도 몰랐었다. 유튜브는 보는 사람의 것만 보는 편이기도 하고... 그런데 같이 일본에 간 친구가 추성훈이 추천한 닭가슴살 카츠를 먹어보러 가자 해서 한번 찾아보게 되었다. 규카츠나 돈카츠는 먹어봤는데, 닭가슴살 카츠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나도 호기심이 동해 방문해보기로 하였다. 긴자점에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줄이 정말 길게 늘어서있었는데, 그 중 상당수가 한국인이었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내용이지만, 나는 관광객이 많은 집이라고 해서 거르진 않는다. 일단 한국인이 많다는건 한국인 입맛에 잘 맞으니까 많은 것 아니겠나..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웨이팅하는 것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웨이팅 없는 집들 중에도 비슷한 퀄리티를 뽑아내는 집들이 많기 .. 2025. 4. 1.
[도쿄] 후운지 나는 개인적으로 신주쿠나 시부야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지나가는 노선이 너무 많아 역도 너무 복잡하고 역간거리도 길어서, 내가 타려는 노선을 찾거나 역을 빠져나오는데만 한 세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날은 신주쿠에서 약속이 있어서 신주쿠에 방문했고, 방문한 김에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신주쿠에 있다는 이유로 방문을 안 하고 있었던 후운지에 방문했다. 12시에 갔더니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지만, 라멘집 특성상 회전이 꽤 빨라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라멘을 먹을 수 있었다. 츠케멘과 라면을 고를 수 있었는데, 굳이 여기서 라멘을 고를 이유는 없었기에 츠케멘을 선택하고 거기에 고기를 추가했다.  양도 많고 육수도 진하고 면도 맛있어서 기다린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웨이.. 2025. 4. 1.
[후쿠시마] こだわり支那そば 大笑家 일본 3대 라멘을 꼽으면 보통 하카타의 돈코츠라멘, 삿포로의 미소라멘, 그리고 기타카타라멘을 꼽는다. 기타카타 라멘은 간장 베이스에 파, 어묵, 차슈, 죽순 등을 토핑을 해서 만들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하카타와 삿포로야 다들 잘 아는곳일텐데 대체 기타카타는 어딘가... 싶으리라 생각한다. 기타카타는 후쿠시마현에 있는 인구 4만의 작은 동네로서, 아이즈와카마쓰시의 바로 위에 있다. 하여, 기타카타의 근처인 아이즈와카마쓰에도 기타카타라멘을 파는 식당이 많이 있다. 그 중에 아침 7시부터 영업을 하는 코토와리지나소바 다이쇼야에 방문했다. 라멘은 원래 중국의 랴몐이라는 면이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비롯된 중국식 일본음식이다. 하여, 전래 초기에는 라멘이 아니라 지나소바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그러다가, 지나라는 .. 2025. 4. 1.
[후쿠시마] 上酒林 리뷰를 하기에 앞서 일단 가게 이름은 카미사카바야시라고 읽으면 된다. 왜..? 그냥 그러니까? 그냥 그렇다면 그런거죠. 그리고 후쿠시마라는 제목을 보고 많이 놀란 사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후쿠시마는 동서로 긴 현이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곳은 동쪽 끝의 오쿠마마치이고, 이번에 찾은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는 서쪽에 자리하고있어 하루이틀 관광으로 방문하는 정도는 무리가 없겠다 하겠다. 이번에 방문한 가게는 원래 가려고 계획했던 곳은 아니고 저녁으로 술 한잔 마실 이자카야를 찾다가, 원래 가고자 했던 Tenryu라는 가게가 만석이어서 다른 가게를 찾아다니던 중 발견한 가게이다.  다양한 메뉴를 팔고있었고(저 이외에도 메뉴가 많았는데, 메뉴판을 찍는 것을 깜빡했다) 술 종류도 .. 2025. 4. 1.
[도치기] 수타우동 후지에몬 수타우동 후지에몬은 오야마시에 있는 우동집으로 본점과 오야마역점이 있다. 도호쿠 신칸센이 지나간다는 것 빼고는 하나도 특별한 것이 없는, 관광객이라면 갈 일이 전혀 없는 곳이다. 나도 관광객이니만큼 이 쪽에 볼 일이 있어서 간건 아니고, 그냥 신칸센을 타러간 김에 우연히 들른 곳이었다. 그럼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그냥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에 미슐랭 우동집도 가보고 도쿄에 있는 유명하고 비싸고 어쩌고 그런데도 많이 가봤지만, 이 집에서 먹었던 우동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시그니처 메뉴인 개운육즙우동을 시켰다. 열 개자에 옮길 운자를 쓴 개운이었는데, 운이 트이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왜 개운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찍어먹는 국물이야 그냥 평범하게 맛있었는데, 우동면이 진짜 살면서 여러 .. 2025. 4. 1.
[치바] 스루가야 나리타 신쇼지 앞 오모테산도에는 장어덮밥을 파는 집이 많다. 아마 신쇼지 참배객을 상대로 장어덮밥을 팔던 것이 지역 명물이 된 것이 아닐까 싶다.나도 저번 나리타 신쇼지 방문 때 장어덮밥을 먹고 싶었지만, 방문한 때가 신쇼지 신넨마츠리때라서 예약된 손님이 아니면 갈 수가 없었다. 하여, 이번에 다시 나리타 신쇼지에 방문하게 된 김에 스루가야를 방문했다. 굳이 이 집을 고른 이유는 가게 앞에서 장어를 굽는 모습을 딱 보여줘서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었다. 12시쯤 방문했는데, 평일인데도 웨이팅이 꽤 있었다. 30분정도 기다리면 된다길래 딱 신쇼지 영내를 돌아보고 오면 될 것같아 돌고왔다. 우나쥬는 소자, 대자, 특(일본산 장어를 쓴다고 한다) 3종류가 있었다. 굳이 일본산 장어여야하고 그런건 아니어서 그냥 .. 2025. 4. 1.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