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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먹거리/동일본(홋카이도,도호쿠,간토,주부)

[치바] 스루가야

by Sizkari 2025. 4. 1.

나리타 신쇼지 앞 오모테산도에는 장어덮밥을 파는 집이 많다. 아마 신쇼지 참배객을 상대로 장어덮밥을 팔던 것이 지역 명물이 된 것이 아닐까 싶다.

나도 저번 나리타 신쇼지 방문 때 장어덮밥을 먹고 싶었지만, 방문한 때가 신쇼지 신넨마츠리때라서 예약된 손님이 아니면 갈 수가 없었다. 하여, 이번에 다시 나리타 신쇼지에 방문하게 된 김에 스루가야를 방문했다.
 

 
굳이 이 집을 고른 이유는 가게 앞에서 장어를 굽는 모습을 딱 보여줘서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었다.
 
12시쯤 방문했는데, 평일인데도 웨이팅이 꽤 있었다. 30분정도 기다리면 된다길래 딱 신쇼지 영내를 돌아보고 오면 될 것같아 돌고왔다.
 
우나쥬는 소자, 대자, 특(일본산 장어를 쓴다고 한다) 3종류가 있었다. 굳이 일본산 장어여야하고 그런건 아니어서 그냥 대자를 시켰다.
 
잠시 다른 얘기를 하자면, 장어덮밥집에 가면 우나동과 우나쥬로 구분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나동은 둥근 돈부리 그릇에 장어덮밥을 내고, 우나쥬는 쥬바코라는 그릇에 장어덮밥을 담아 낸다. 우나쥬가 더 비싼데, 이유는 그냥 양이 더 많기 때문이다.
 

 
2마리 반이 들어간 장어덮밥을 받았다.(소자는 2마리라고 한다. 가격도 20프로정도 차이난다) 내 입맛에는 정말 잘 맞았는데, 같이 간 친구는 살짝 초딩입맛인지 단맛이 부족해서 아쉽다고 했다.
 
혹시 내 친구처럼 맛이 좀 연하다고 생각이 들면 옆에 같이 주는 소스를 뿌려먹으면 좀 나을 것이다. 이 소스도 그렇게 맛이 강한 편이 아니어서 부담없이 뿌려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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