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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볼거리21

[도치기] 닛코산나이 닛코는 닛코산나이와 주젠지와 게곤폭포, 그리고 기누가와온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그 중 이번에 소개할 닛코산나이의 린노지, 도쇼구(동조궁), 후타라산 신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된 유서 깊은 관광지이다. 닛코에 가기 위해 우츠노미야역에서 닛코선을 타러 가면 승강장부터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꾸며져 '내가 닛코 여행을 가는구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닛코역에 내리면 주변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절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닛코역에 내렸을 때가 이른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먼저 닛코의 명물 유바요리를 먹으러 갔다. 유바는 두유를 끓일때 위쪽으로 생기는 얇은 막을 가지고 만든 식재료라 한다. 유부나 두부같은 느낌이면서도 색다른 느낌이니 닛코에 왔으면 한번 먹어보길 권한다. 첫 번째 목적지 린.. 2024. 3. 15.
[미야기] 자오여우마을 센다이에서 재래선으로 1시간, 혹은 신칸센으로 15분(이 쪽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주로 패스를 가지고 있을테니)을 달리면 시라이시자오역에 도착한다. 건물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여우 그림이 그려진 버스 한대가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타서 요금을 내면 된다. 참고로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니 현금이 없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타면 된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어올라가면 입구가 나온다. 표를 사고 들어가자마자 똬리를 틀고 나란히 누운 여우들이 있었다. 첫 인상은 여우 꼬리는 생각보다 훨씬 탐스러워보인다는 것이었다... 이후로는 찍은 여우들의 사진으로 대체한다. 공식적으로는 사진촬영은 불가능하다고 쓰여있지만, 사진찍느라 여우들을 자극하지 말라는 의미이니 사진을 찍으려거든 우리가 여우가 사는 공간에 들어온 것이다라.. 2024. 3. 13.
[아키타] 다자와코 아마 현 20대 후반 내지는 30대 이상이신 분들이라면 2009년을 강타했던 아이리스를 보거나 최소한 들어는 봤으리라 생각한다. 아키타현의 다자와코와 뉴토온천 츠루노유는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나와 한국인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바가 있다. 그리고 지금도 아키타 하면 '아이리스에 나온 곳?'라는 반응이 나올만큼 한국에선 나름 인지도가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서 실제로 가본 사람들은 많지 않아 아쉬운 곳이 아키타라 할 수 있겠다. 모리오카역에서 다자와코 순환 관광 티켓을 구입한 후 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보이는 버스정류장으로 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 미친듯이 내리는 눈과 그 눈을 치우고 옮기느라 바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뻤다.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타츠코상이었다. 15분정도 .. 2024. 3. 8.
[미야기] 센다이 대관음 사실 센다이 대관음이라 하면 뭔가 역사깊은 불교 문화재를 떠올리기 마련이다만... 아쉽게도 이 거대한 불상은 1989년 일본의 버블경제가 절정이던 시기, 센다이시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불상이다. 한마디로 돈X랄이라는 이야기이다... 아무튼 센다이까지 와서 시간이 남는다면 한 번쯤 볼만하지 않나 싶어 소개하게 되었다. 센다이역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 가다가 불상 앞 두세정거장쯤에 내리면 멀리서 불상을 조감할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크기가 미칠듯이 커지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불상은 센다이시 100주년을 기념해 100m로 했다는데, 가까이서보면 생각보다 훨씬 거대한 불상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500엔을 내고 불상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가지 불상을 전시해두었는데... 이 쪽에 .. 2024. 3. 7.
[도쿄] 펜스타 JR 동일본에서 나오는 교통카드 스이카의 마스코트 펭귄(이름은 스이삐다)을 귀엽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한번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스이삐 굿즈를 파는 펜스타라는 매장은 원래 도쿄역에 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2018년에 폐점했었다. 사실 일본 국내에선 인터넷 등 여러 경로로 스이삐 굿즈를 구매할 수 있었기에 굳이 매장이 필요치 않았던 점도 있으나, 2023년에 우에노역에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 방문했다. 나는 우에노역 안에서 이 매장을 찾아 헤메다 도저히 못찾겠어서 일단 역 밖으로 나와서 판다 브릿지 출구쪽으로 들어가서 매장을 방문했다. 판다브릿지쪽 출구에서 개찰로 나가기 바로 전에 있으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같은 바보짓을 하지 않기를... 매장 바로앞에 IC카드.. 2024. 2. 21.
[다카마쓰] 고토히라 천국의 계단이라는 운동기구를 아는가? 이 글에서는 계단의 수가 진짜 천국으로 갈 것만 같은 느낌인 고토히라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계단의 수는 상점가부터 본당까지 총 785개라 하는데, 체감상 훨씬 더 되는 것 같았다... 고토히라역에 내리면 먼저 일본풍의 느낌이 인상적인 역사를 만날 수 있다. 고토히라로 가는 길에 고토덴 고토히라역도 보였다. 저 감성을 보고 왠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다카마쓰로 돌아갈 때는 고토덴을 타고 돌아갔다. 쭉 걷다보니 상점가가 나타났다. 메인 거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따로 찍진 않았지만, 활발하면서도 일본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메인스트리트를 지나치면 본격적으로 계단이 나온다. 그래도 아직 상점가일 뿐, 고토히라는 나오지도 않았다... 미친듯이 계단을 오르다보면 드디어..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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