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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기/240329 Sydney, Australia

Day3. 살았던 동네 가보기

by Sizkari 2024. 5. 1.

나는 옛날에 시드니 교외의 노먼허스트라는 동네에 살았었다. 다녔던 초등학교 이름도 Normahurst Public School이었다.
 
이 날은 혼자 따로 떨어져 내가 살았던 동네인 노먼허스트와 그 근처에 있는 혼스비라는 동네에 방문했다. 혼스비에 있는 공립도서관과 웨스트필드라는 쇼핑몰도 되게 자주 갔었기 때문에...
 

 
도시철도를 타고 노먼허스트에 도착했다.
 
원래 역 앞에 되게 착한 중국인 아저씨가 운영하던 구멍가게가 있었는데 이제 한국 편의점처럼 세련된 스타일의 슈퍼로 바뀌었더라. 조금 아쉬웠지만 햇볕도 뜨겁고 해서 마실거라도 사려고 안에 들어갔다.
 

 
한국에는 안파는 코카콜라 제로 바닐라맛을 사먹었다. 특이한 맛이었지만 괜히 오리지널이 제일 잘나가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걷다보니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았다.
 

 
거의 15년만에 왔는데 모든게 그대로여서 좋았다. 저 그물망같은것 안에서 축구도 많이 했었는데...
 

 
저 골목으로 들어가면 내가 살았던 집이 나온다. 집 앞에 가서 혹시나 그 때 홈스테이했던 집의 선생님을 오랜만에 마주치는 일도 있으려나 싶었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집에 불도 꺼진게 집에 안 계신 것 같았다.
 
하여 집 앞만 서성이다 혼스비로 갔다.
 

 
혼스비 공립도서관에 가봤는데 부활절 연휴라 문을 닫았더라. 하여 옆에 있는 웨스트필드로 가서 점심으로 맥도날드를 먹고 쇼핑을 좀 했다. 앵거스 비프 버거를 먹었는데 역시 호주 아니랄까봐 맥도날드도 한국보다 훨씬 비쌌다.
 

 
한국에는 안파는 미스터비스트 초콜릿이 있길래 사서 먹어봤다. 이거 근데 최근에 리뉴얼되고 더 맛있어졌다는데 그것도 한번 먹어보고싶은데...
 

 
저녁엔 헤이마켓에 있는 Ho Jiak에 가서 락사와 볶음밥(이름을 까먹었다)을 시켰다. 꽤나 맛있어서 놀랐는데, 호주에 워낙 동남아지역 출신 이민자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그 수준도 발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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