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헬스를 잘 모르지만 헬스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라면 천국의 계단이라는 운동기구를 알지도 모르겠다. 이 글에서는 계단의 수가 진짜 천국으로 갈 것만 같은 느낌인 고토히라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계단의 수는 상점가부터 본당까지 총 785개라 하는데, 체감상 훨씬 더 되는 것 같았다...
고토히라역에 내리면 먼저 일본풍의 느낌이 인상적인 역사를 만날 수 있다.
고토히라로 가는 길에 고토덴 고토히라역도 보였다.
저 감성을 보고 왠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다카마쓰로 돌아갈 때는 고토덴을 타고 돌아갔다. 쭉 걷다보니 상점가가 나타났다.
메인 거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따로 찍진 않았지만, 활발하면서도 일본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메인스트리트를 지나치면 본격적으로 계단이 나온다. 그래도 아직 상점가일 뿐, 고토히라는 나오지도 않았다...
미친듯이 계단을 오르다보면 드디어 영내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또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신사 입구가 나온다. 옆에서 백마를 산책시키고 있었는데, 금빛 털색을 가지고 있어서 신기했다.
그 이후로는 계단의 연속이다.
계단을 미친듯이 오르다 보면 드디어 본당이 나온다. 옆으로 고토히라 시가지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바라보면 여기까지 오기 위한 고생을 보답받는 기분이 든다.
돌아오는 길에는 상점가에 있는 우동가게에서 우동을 먹고 신기한 색깔에 귤이 있어 그것도 사왔다.
귤이 정말 맛있었어서 품종이 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홍매향 또는 동백향이라 부르는 일본에서 개발한 품종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라이센스 비용때문에 꽤나 비싼 몸이라고 한다.
고토히라는 거리도 이쁘고 신사도 이뻤지만, 무엇보다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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