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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기21

Day2. 마라도와 제주시내에서 먹은 흑돼지 다음날 아침 일찍 마라도로 향하기 위해 택시를 탔다. 마라도가는항구와 모슬포는 꽤나 가까워서 택시를 타니 금방 항구에 닿을 수 있었다. 제주도에 오기 전 미리 예약해둔 표를 수령하고 남는 시간을 이용해 항구 주변을 산책했다. 탁 트인 에메랄드빛 바다와 잘 꾸며진 산책로를 걷다보니 사람들이 왜 제주도 1달 살기같은걸 하고싶어하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항구 주변 바닷가를 산책하며 멋진 자연의 풍광을 보니 대학 생활을 보내며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 날릴 수 있었다. 잠깐의 산책을 마치고 마라도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가는 도중에 옆으로 가파도의 모습이 보였다. 가파도도 언젠간 방문해보고싶은데... 다음 제주도 방문이 언제가 될지, 그리고 그 때 가파도를 방문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여튼 .. 2021. 6. 23.
Day1. 모슬포 국내여행이기는 하지만 이번 제주도 여행은 정말 오랜만의 여행이었기에 가기 며칠 전부터 꽤나 설렜었다. 제주도행 비행기에 오르니 그 설렘은 더욱 커졌다. 역시 비행기를 타야 좀 여행하는 맛이 나는구나 싶더라...는 생각을 하며 제주도로 향했다. 공항에 내려 공항 밖으로 나오니 시간은 어느덧 17시 30분. 점심도 그냥 근처에서 대충 때운 상태였기에 첫 날 목적지인 모슬포에 도착하면 꽤나 배고파질 것 같았다. 뚜벅이 여행을 하게되었던지라 버스가 제 시간에 안오거나 기타 다른 여의치 않은 사정이 생겨버리면 어쩌나 싶었지만, 다행히 버스를 기다린지 몇 분만에 우리가 타고 가야할 버스가 도착했다. 모슬포에 도착하여 먼저 묵게 된 숙소에 짐을 풀고 밥을 먹으러 나왔다. 배들이 일렬로 늘어선 작은 항구의 모습이 마음.. 2021. 6. 23.
Prologue. 여행 준비 사실 이 블로그는 일본 여행을 갔던 것들만 정리해서 올리는 그런 블로그로 남겨둘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너무 장기화되면서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1년 반동안 여행을 못가고 있기도 하고, 꼭 굳이 일본 여행 전문 블로그로만 남겨둘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는 마음에 국내 여행을 갔던 것도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이번 학기가 끝나면 다음 학기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의대생이 되었다 할 수 있는, 해부학이 시작된다. 그 전에 가는 여행이니만큼 나에게는 어느정도 각별하게 다가오는 여행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여행은 1학기 종강일인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로 다녀오는 것으로 잡았다. 여행지는 지금 상황에서 갈 수 있는 곳중에서 가장 거창한 곳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에 제주도로 잡게 되..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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