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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미하루 우리나라에도 비빔면이 있듯이 일본에도 비빔라멘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일본의 비빔라면, 아부라소바를 파는 도쿄 에비스에 위치한 미하루이다. 기름을 뜻하는 아부라와 국수를 뜻하는 소바(흔히 메밀소바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일본의 소바는 좀 더 넓은 개념이다)가 합쳐진 말로, 말 그대로 기름에 비빈 국수이다. 11시 오픈하자마자 방문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근처 주민들이나 직장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너명 더 들어왔다. 특이한건 다 홀로 먹으러 왔다는 것이었다. 아부라소바에 면을 추가하고 자리에 앉았다.  들기름막국수나 일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법한 그런 맛이었다. 내 입맛엔 면 추가까지 해서 양이 꽤 많았는데도 다 먹어가는게 아쉬울정도로 맛있었다. 에비스는 시부야에서 바.. 2024. 5. 12.
츠쿠바 대학병원 탐방기 츠쿠바대학병원은 주 5일제, 유한 분위기, 높지 않은 경쟁률, 도쿄 접근성 등등의 장점이 있어 내가 지망하는 곳들 중 하나이다. 이번엔 츠쿠바역에 내려서 츠쿠바대학병원까지 둘러봤던 동네 탐방기를 올려보고자 한다. 병원 안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환자도 의사도 아닌지라 들어가보긴 뭣해서 그냥 건물만 둘러보고 나왔다. 아키하바라역에서 츠쿠바 익스프레스 급행을 타고 50분쯤 가면 이바라키현 츠쿠바역에 닿는다. 단순 거리상으론 꽤 멀지만, 츠쿠바 익스프레스의 긴 역 간 거리와 훌륭한 선형 덕분에 1시간 안쪽으로 끊을 수 있다는건 큰 장점이지 싶었다.  츠쿠바역에 내려 역을 나오니 계획도시다운 큰 사거리가 보였다.  역전 사거리에서 북쪽으로 쭉 가면 되는데, 옆으로 공원이 있어서 산책하는 맛이 있었다.  쭉 걷다.. 2024. 5. 12.
Day4,5. 여행의 끝 이 날 브런치는 써리 힐즈에 있는 Single O Surry Hills에서 먹었다.  호주가 브런치 가게들도 되게 많고 맛도 괜찮더라. 가격은 사악하지만...  본다이 비치로 가기 위해 페리에 올랐다. 왓슨스 베이에 내려서 피시 앤 칩스도 먹고 Hornby 등대있는 곳까지 가서 산책도 하고 했는데 사진을 남긴게 하나도 없더라...  아무튼 본다이 비치도 찍고왔다. 여기도 더 넓고 예쁜 뷰도 많고 한데 사진을 남긴게 없더라... 그냥 이 날 뇌 뺴고 돌아다니기만했나? 그리고 Bare Naked Bowls Bondi라는 곳에서 아사이볼도 먹었다. 이것도 꽤 맛있었다.  저녁은 그라나라는 양식집에서 먹었다.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 듯 하니 참고바란다. 이 때가 부활절 연휴기간이라 조금 더 몰렸을 가능성은 있을 .. 2024. 5. 1.
Day3. 살았던 동네 가보기 나는 옛날에 시드니 교외의 노먼허스트라는 동네에 살았었다. 다녔던 초등학교 이름도 Normahurst Public School이었다. 이 날은 혼자 따로 떨어져 내가 살았던 동네인 노먼허스트와 그 근처에 있는 혼스비라는 동네에 방문했다. 혼스비에 있는 공립도서관과 웨스트필드라는 쇼핑몰도 되게 자주 갔었기 때문에... 도시철도를 타고 노먼허스트에 도착했다. 원래 역 앞에 되게 착한 중국인 아저씨가 운영하던 구멍가게가 있었는데 이제 한국 편의점처럼 세련된 스타일의 슈퍼로 바뀌었더라. 조금 아쉬웠지만 햇볕도 뜨겁고 해서 마실거라도 사려고 안에 들어갔다. 한국에는 안파는 코카콜라 제로 바닐라맛을 사먹었다. 특이한 맛이었지만 괜히 오리지널이 제일 잘나가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걷다보니 그 때 기억이 새.. 2024. 5. 1.
Day2 이날 아침은 Aslan coffee roasters의 The Rocks지점에서 먹었다.  서브웨이에서도 아보카도를 추가해서 먹는 나에게 아보카도 샌드위치? 바로 주문해버렸다.  밥을 먹고 오늘의 목적지 타롱가 동물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부두로 이동하는데 옆에 호주의 상징 오페라하우스가 보였다.  서큘러키에서 페리를 타면 타롱가 동물원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시드니 교통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나라에선 페리가 관광상품 이상의 어떤 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은 하지 못하지만, 시드니에선 주요 교통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더는 것이다.  동물원에 입장하자마자 코알라 섹션이 있었다. 옛날에 시드니에 살때 이걸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해줬던 동물원에 가봤던 것 같은데 그게 어디인지를 모르겠다...  근처에는 전망대도 있었는데.. 2024. 5. 1.
Day1 내 동생은 지금 브리즈번에 교환학생을 가있다. 근데 부활절 연휴라서 그런지 며칠 시간이 나서 시드니를 엄마 나 동생 이렇게 3명이서 같이 여행하기로 했다. 고작 몇 달이긴 하지만 나는 호주에 산 적이 있었고, 나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내가 살았던 시드니를 다시 가게 되어 기대가 되었다.  공항에 내려서 숙소가 있는 서큘러 키(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쪽이다)로 가는 도시철도를 기다리면서 자판기를 보니 내가 좋아했던 스미스 소금&식초맛 감자칩이 있었다. 며칠 뒤에 사먹어보니 추억보정으로 더 맛있게 느꼈던 것 같기도 했다. 점심은 Dutch smuggler라는 브런치 카페에서 먹었다.  호주가 또 플랫화이트가 유명하다니 먹어봐야지. 샌드위치도 꽤 맛있었다. 브런치 하면 샐러드같은걸 떠올리던 ..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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