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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다카마쓰와 고토히라 둘째 날 찾은 곳은 시코쿠의 관문이자 우동의 고장 시코쿠 카가와현의 다카마쓰였다. 다카마쓰의 옛 이름은 사누키인데, 아마 사누키 우동이라는 이름으로 한번 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카가와현은 우동현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우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다카마쓰에 도착했으니 아침 첫 끼로 우동을 먹고싶었는데, 가장 가까운 곳이 메리켄야였다. 이 곳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다카마쓰] 메리켄야 다카마쓰 역전점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아무튼 여기서 아침을 먹고 숙소에 짐을 풀고 고토히라로 가려 했는데, 뭔가 점심시간이 애매하게 안맞을 것 같아서 아침을 먹은지 얼마 안 되었지만 역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우동은 이미 먹었고... 뭐 먹을만한거 없나 역 근처를.. 2024. 4. 27.
Day1. 오카야마 일본 전국여행을 할 때만 해도 내가 휴학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본의 아니게 휴학을 하게 됐다. 근데 사람이 휴학을 하게 되니 정말정말 게을러지더라... 하여 1월 8일에 떠났던 여행을 지금 정리해서 올리게되었다. 6월 10일에 군대를 가게 되었으니 최소한 그 전에는 여행기들을 모두 정리해서 올리는게 좋을 것 같아 비록 늦었지만 부라부랴 글을 쓰게 되었다. 일본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간사이공항에서 간사이와이드패스를 교환했다. 이 패스는 하루카나 신칸센도 이용할 수 있는데 커버리지도 말도 안되게 넓은, 혜자중의 혜자패스라고 생각한다. 최근 가격이 10000엔에서 12000엔으로 인상된 바 있지만, 그래도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더 오르는건 곤란하지만. 아무튼 간사이 와이드 패스도 있.. 2024. 4. 26.
[사이타마] 카와고에 쿠라즈쿠리 전통 가옥 거리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에 놀러가면 교토도 가서 일본의 전통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데, 도쿄는 너무 서울같기만 해요. 어디 가볼만한데 없나요?" 라는 질문에 답이 될 수 있을만한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케부쿠로에서 전철로 30분, 카와고에역에 내려서 버스로 갈아탄 후 다시 15분을 가면 도쿄 근처에서 일본의 옛 거리를 느낄 수 있는 쿠라즈쿠리 전통 가옥 거리가 나온다. 쿠라즈쿠리는 일본의 건축 양식중의 하나이다. 한자로는 蔵造り인데, 감출 장자에 만들다라는 뜻의 즈쿠리가 붙은 것이다. 가와고에는 목재, 쌀 등의 자재를 에도로 옮기는 관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보호할 수 있는 창고가 필요했고, 창고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불연성 소재로 창고를 겹겹이 둘러 만든 건물, 쿠라즈쿠리를 지었던 것.. 2024. 4. 15.
[도쿄] Piwang 일본인이 가장 살고싶은 곳 1위에 빛나는 도쿄 기치조지! 기치조지 주택가 어딘가엔 자세히 둘러보지 않으면 찾기도 쉽지 않은 카레가게가 있다. 어느 맨션의 지하로 가는 통로에 세워진 이 입간판이 가게가 여기에 있음을 알려주는 유일한 것이었다... 평소엔 손님이 꽤 되는듯 했지만, 평일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기 때문에 기다리는 손님은 나밖에 없었다. 아무튼 안내받아서 들어가서 카레를 주문했다. 원래 3가지 맛으로 시키려했는데, 2가지맛의 플레이팅이 훨씬 이쁜 것 같아서 그냥 2가지맛으로 했다. ㅋㅋ 치킨과 해물로 했는데, 뭐 맛이야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아니겠는가.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먹을 만큼 맛있었다. 기치조지 근처가 거리도 되게 예쁘고 산책하기도 좋고 하니 진짜 도쿄감성을 제대로 느껴보고싶다.. 2024. 4. 15.
[도쿄] 라멘 부타야마 우에노역에서 아키바가는 남쪽 대로로 조금 걸어내려가면 나오는 이 식당은 현재 도쿄에서 유행하는 라멘 지로의 수많은 아류작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식당을 발견한 것은 우연이었다. 길 가던 중 길게 줄이 늘어선 식당을 발견했는데, 위의 간판처럼 샛노란 바탕에 라멘 어쩌고가 써있길래 우에노에 지로가 있었나..?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라멘 부타야마라고 적혀있었던 것이었다.. (사진은 [도쿄] 라멘 지로 미타본점 (tistory.com) 에 올린 라멘 지로 미타본점의 간판이다) 아무튼 상태를 보아하니 절대로 식사시간대에는 줄서서 먹긴 그른 느낌이었고 브레이크타임도 없어보여서 그 다음날 4시쯤에 방문했다. 성인 여성은 미니, 성인 남성은 소, 좀 많이 먹는 편이면 대를 권장하는 듯 했다. 그리고 대라멘과 .. 2024. 4. 15.
[도쿄] 국영 쇼와 기념공원 - 벚꽃 숲에 둘러싸인 기분을 느껴보고싶다면 벚꽃 하면 일본이고, 벚꽃철에 일본을 갔으면 당연히 벚꽃도 보러 가야하는 것 아니겠는가. 신주쿠교엔, 우에노공원, 나카메구로 강변 등 유명한 벚꽃 명소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관광객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진짜 명소를 한 곳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번에 소개할 국영 쇼와 기념공원은 도쿄도 다치카와시에 위치해있다. 우리가 흔히 도쿄 도쿄 하지만 도쿄도는 특별행정구 23구와 여러개의 시로 이루어져있는 광역자치단체이다. 굳이 비슷한걸 찾자면 부산광역시가 수영구같은 자치구와 기장군같은 자치군으로 이루어져있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JR 주오선을 타고 니시다치카와역에 내리면 바로 국영 쇼와 기념공원이 나온다. 초입부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크기의 벚나무가 있어 인상깊었다. 중간중간 푸드트럭이 있어 꿀..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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