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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7. 하코다테 홋카이도를 떠나 도쿄로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 근데 시작도 전에 대형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동일본-미나미홋카이도패스를 사야하는데 실수로 도호쿠-미나미홋카이도패스를 사버린 것이었다. 동일본-미나미홋카이도패스는 도쿄까지 커버가 되는데 도호쿠-미나미홋카이도패스는 신시라카와역까지밖에 커버가 안되어 관동으로 접어드는 도치기현부터는 제 돈을 주고 열차를 타야했다. 후회하고 슬퍼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으니 일단 갈려나간 멘탈을 붙잡고 삿포로의 또다른 명물, 털게 에키벤을 사서 열차에 올랐다.  다시 봐도 정말 맛있어보인다. 먹을때도 꽤 만족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하코다테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럭키피에로 하코다테에키마에점에 갔다. 첨언하자면 이 지점은 역 앞이니만큼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다른 지점쪽에 갈 일이 .. 2024. 4. 28.
Day6. 삿포로 시내 이 날의 일정은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오픈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른 시간이었어서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 조용히 건물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다. 오픈 시간이 다가오니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 한 무리가 와서 우리 뒤에 줄을 섰다. 오픈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최상층으로 올라간 뒤에 박물관의 역사나 사용했던 각종 기계등의 물건들이 죽 전시되어있었는데, 짜피 일본어라서 제대로 읽지도 못하니 눈으로 훑으면서 1층에 있는 맥주홀로 이동했다. 우리가 가장 먼저 맥주홀에 도착했는데, 조금 늦장을 부렸으면 줄을 꽤 서야했었기 때문에 그냥 빨리 내려온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았다.  3종 생맥주 1000엔짜리를 시켜서 마셨다. 3번은 그저 그랬고 1,2번이 맛있었다. 맥주가 그닥 취향이 아.. 2024. 4. 27.
[홋카이도] 핏코로타이쇼 홋카이도식 미소라멘 하면 으레 위 사진의 짱구에 나왔던 된장버터옥수수라멘을 떠올리기 마련이다만... 뭐 꼭 버터와 옥수수가 들어가야만이 홋카이도식 미소라멘인건 아니다. 버터와 옥수수가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한 열량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이면 홋카이도식 미소라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방문한 핏코로타이쇼도 돼지기름을 이용해 진하고 깊은 맛을 낸 전형적인 홋카이도식 미소라멘이라 할 수 있다. 점심시간대에 방문했는데, 4명 자리가 딱 하나 남아있었다. 구글맵 설명을 읽어보니 웨이팅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것 같으니 피크시간대만 살짝 피해가면 웨이팅 없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미소 소유 시오라멘 등등이 있었는데 역시 삿포로에 왔으면 미소라멘을 먹어야하지 않겠는가.  타 지역의 미소라.. 2024. 4. 27.
Day4,5. 시라하마, 그리고 홋카이도로 나는 의대에 오기 전에 4수를 했었다. 그 지난한 수험생활을 버티게 해준 것 중의 하나는 여행 가이드북을 보면서 가고싶은 곳을 생각해보곤 하는 것이었다. 그 중에 하나가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에 있는 사키노유였다.  위 사진처럼 태평양 바다를 눈앞에 두고 하는 온천은 얼마나 낭만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꼭 가보고싶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갈까 하면서도 너무 멀다던가 여름이라 온천에 가기 애매하다던가 등의 이유로 미뤄왔었는데,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가겠다는 마음으로 예약 취소가 불가능한 시라하마칸이라는 숙소를 예약하고 시라하마로 떠났다.  시라하마역 앞에는 판다 모형이 있었다. 시라하마 어드밴처 월드에 가면 볼 수 있다는데, 나는 판다에 큰 관심이 없었기에 가보진 않았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 2024. 4. 27.
Day3. 히메지 다카마쓰를 떠나기 전 이대로 떠나기는 뭔가 아쉬워서 우동을 한 번 더 먹고 가기 위해 어제 방문했던 역전의 메리켄야를 다시 찾았다. 관련 내용은 [다카마쓰] 메리켄야 다카마쓰 역전점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히메지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먹을 시간대 즈음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간단하게 뭐라도 먹고 성에 가고싶어서 평이 괜찮았던 RAMEN KOBA&MORE에 가려했는데, 오픈 시간이 안 되어서 근처에 있는 브런치집 SMASH CAFE를 찾았다. 이 곳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효고] SMASH CAFE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여기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고 나서 히메지성을 찾았다. 같이 들어가던 일행중에 수학여행을 온 듯한 무리도 있었는데, 왠지 그때 그시절.. 2024. 4. 27.
[효고] 히메지성 오사카 근교중에 조금 남들과는 다른 곳을 가고싶다 하면 히메지성을 추천할 만 하지 않을까 싶다. 오전에 히메지성을 갔다가 오후, 저녁에 고베에서 보내는 일정으로 짜도 괜찮고...  아무튼 히메지역에 내리면 바로 저 멀리 히메지성이 보인다. 히메지성은 그 하얀 자태때문에 백로와 같다 하여 백로성이라는 이명이 붙었다고 한다.  해자 너머로 보이는 백로성의 모습이 정말 예뻤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천수각으로 갈 수 있다.  천수각으로 가는 중에도 실제로 사용했던 여러 물건들이 진열되어있어 구경할 수 있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소원을 빌 수 있는 세전함이 있었다. 그리고 히메지시를 내려다볼 수 있어 좋았다. 히메지성은 그 아름다움에 비해 비교적 한국인에게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대부분..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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