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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볼거리/동일본(홋카이도,도호쿠,간토,주부)

[도치기] 닛코산나이

by Sizkari 2024. 3. 15.

닛코는 닛코산나이와 주젠지와 게곤폭포, 그리고 기누가와온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그 중 이번에 소개할 닛코산나이의 린노지, 도쇼구(동조궁), 후타라산 신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된 유서 깊은 관광지이다.

 

 

닛코에 가기 위해 우츠노미야역에서 닛코선을 타러 가면 승강장부터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꾸며져 '내가 닛코 여행을 가는구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닛코역에 내리면 주변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절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닛코역에 내렸을 때가 이른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먼저 닛코의 명물 유바요리를 먹으러 갔다. 유바는 두유를 끓일때 위쪽으로 생기는 얇은 막을 가지고 만든 식재료라 한다. 유부나 두부같은 느낌이면서도 색다른 느낌이니 닛코에 왔으면 한번 먹어보길 권한다.

 

 

첫 번째 목적지 린노지를 향해 걷다 보면 옆으로 붉은 다리, 신교가 보인다. 신교는 인간과 신의 세계를 나누어주는 경계라고 한다.

 

 

신교를 지나쳐 산길쪽으로 들어가 조금 올라가면 린노지가 나온다. 여기서 린노지, 도쇼구, 타이유인 3곳의 표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린노지를 둘러보고 나오면 앞에 커다란 토리이가 있는데, 이를 지나가면 도쿠가와 이에아스의 무덤이 있는 도쇼구가 나온다.

 

 

들어가니 옆으로 커다란 붉은 탑이 있었다. 이름은 오중탑으로, 각 층은 땅, 물, 불, 바람, 공기 순으로 각 요소를 나타내었다. 목탑의 심주(心柱: 중심 기둥)가 내부에 있어 지진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한다고 한다.

 

 

동조궁 안으로 들어오면 앞으로 본당이 보인다.

 

 

오른쪽에는 전통 혼례를 올리는 부부가 있었다. 일본의 전통 혼례를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했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도쿠가와 이에아스의 능으로 갈 수 있는 문이 있다.

 

 

문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도쿠가와 이에아스의 능이 나온다. 시신이 안장된 청동탑 앞에 있는 삼구족(三具足)은 인조가 보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당시의 것은 아니며 1812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도쇼구에서 나와서 옆길로 쭉 가면 후타라산 신사가 나온다.

 

 

신사 입구의 토끼상이 정말 귀여웠다. 더 들어가볼까 했지만 표도 따로 사야했고 슬슬 다리도 아파왔기 때문에 여기서 발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후타라산 신사를 떠나 마지막 목적지, 타이유인을 찾았다.

 

 

확실히 앞의 세군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었지만 이 곳은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이 적어 조용히 둘러보기가 좋았다.

 

다음에 닛코를 방문할 때는 꼭 시간을 내서 주젠지와 게곤폭포, 기누가와온천도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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