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일정을 잘 맞추려면 일찍 출발해야했기 때문에 새벽에 숙소에서 나왔다.
새하얀 눈밭에 나의 발자국만 찍혀있는 모습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신칸센을 타고 모리오카에 내렸다. 아키타 신칸센으로 갈아타기 위해 내린 것이었지만, 이왕 내렸으니 모리오카의 명물 모리오카냉면을 먹고 가기로 했다.
모리오카냉면의 원조는 재일교포분이 세운 뿅뿅샤라는 야키니쿠 가게인데, 이것이 지역 명물로 자리잡은 이후에는 여러 가게들이 생겼다.
이번에 우리가 찾은 묭묭야라는 가게도 그 중 하나였는데, 기차 시간에 맞게 일찍 여는곳이 그곳 뿐이어서 거기로 갔다. 이 곳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와테] 묭묭야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점심을 먹고 아키타 신칸센을 타고 오늘의 목적지 뉴토온천으로 가기 위해 다자와코역에 내렸다. 온천으로 향하기 전에 먼저 다자와코 버스 일주를 했는데, 이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아키타] 다자와코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다자와코를 돌아보고 드디어 뉴토온천으로 향했다.
뉴토온천하면 드라마 아이리스에 나온 이 온천이 제일 유명한데, 이 온천의 이름은 츠루노유이다. 우리가 묵으러 간 곳은 아니고.. 우리가 간 곳은 규카무라인데, 숙소에 관한 정보는 큐카무라 뉴토온천마을 (qkamura.or.jp)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숙소 앞에 내려주는 버스정류장의 반대편은 숲이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눈벽같은 것을 이루고있었다. 이 눈벽이 제대로 표현된 사진이 있는데 아마 다음날 포스팅에 올라갈 듯 하다.
온천호텔답게 석식, 익일 조식 뷔페가 나왔는데, 뷔페도 나름 괜찮았다. 구사츠 온천마을의 온천호텔에 묵었을 때 나왔던 어르신들이 좋아할법할 음식 일색의 뷔패보다는 훨씬 나았던 것 같다...ㅋㅋ
밤에 야외 노천탕에 몸을 담그는데 갑자기 눈이 왔다. 눈이 엄청나게 쌓인 침엽수림으로 둘러싸인 노천탕에서 눈을 맞으며 했던 그 목욕은 아직도 잊지 못할 것 같다. 이걸 글로만 표현해야하는게 너무 아쉬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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