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ONEKO

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일반적인 도쿄 여행중엔 딱히 갈 일이 없는 곳에 위치한 곳이다. 다만, 산토리 맥주공장 투어의 셔틀버스가 이 곳에 서기 때문에 산토리 맥주공장 투어를 신청한 사람이라면 겸사겸사 가볼만 할 것 같아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AONEKO는 직역하면 푸른 고양이라는 뜻으로, 도쿄 타마지역 후추시의 부바이가와라역 바로 앞에 위치한 라멘집이다.
 
 주력 메뉴는 '농후특제야케아고니보시라멘'이었다. 니보시는 멸치라는 뜻이고, 아고니보시는 멸치의 한 종류를 말하는 것 같은데... 정확히 무슨 종인진 잘 모르겠다. ㅜㅜ

아무튼 이 집의 주력 메뉴는 구운 멸치를 베이스로 한 라멘인 듯 했다. 다른 시오라멘 등등도 있었는데 역시 첫 주문땐 주력메뉴를 시키는게 맞는 것 같아 이 쪽으로 주문했다.
 
오픈런 첫 손님으로 들어가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순식간에 가게가 다 차고 줄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미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미리 와서 줄을 설 필요는 없고 한 5~10분 전에만 와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국물이 진짜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국물이어서 라멘을 다 먹고 국물에 밥을 같이 먹으니 진짜 밥까지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나는 라멘을 먹을 때 국물은 그다지 많이 먹지 않는데, 이 라멘은 짜지 않으면서도 진하고 맛있어서 국물까지 모두 먹어버렸다.
 
산토리 맥주 공장에 견학을 갈 일이 있다면 점심은 AONEKO의 니보시라멘으로 하는 편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