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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먹거리/동일본(홋카이도,도호쿠,간토,주부)

[도쿄] 라멘 지로 미타본점

by Sizkari 2023. 1. 24.

 사실 라멘 지로 본점의 카테고리를 체인으로 해야할지 동일본으로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라멘 지로는 지점마다 특색이 달라 동일한 라멘이라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이 글은 특별히 본점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하나의 개별적인 식당을 소개하는 느낌으로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라멘 지로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한다면 압도적인 양, 간장과 돼지 베이스의 진한 국물과 굵은 면발 등이 있다. 숙주나물, 양배추, 마늘도 대량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형태의 라멘이 크게 인기를 끌어 라멘 지로의 지점이 많이 생긴 것과 더불어 라멘 지로 스타일을 따라한 라멘집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지로계 라멘이라는 하나의 장르까지 생겼을 정도이다.

 

 한국의 홍대 근처에 있는 566라멘이란 곳의 지로계 라멘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지로가 탄생한 곳, 라멘 지로 미타본점에 방문하게 되었다.

 

 

 오후 5시부터 시작인데, 5시 15분쯤에 도착했음에도 줄이 정말 길게 늘어서있었다. 결국 1시간 반정도를 기다리고 7시가 다 돼서야 라멘을 먹을 수 있었다.

 

 우선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적당히 자기 차례가 되기 전에 자판기에서 어느 라멘을 먹을지 결제하면 된다. 나는 기본 라멘을 시켰는데, 기본 라멘에 해당하는 파란색 칩을 받았다.

 

 

 자리에 앉으면 점원분에게 이 칩을 내면 되는데, 마늘을 넣으실거냐고 물어본다. 한국인이니만큼 넣겠다 대답하면 된다.

 

 

 라멘을 정말 나의 취향에 딱 맞았다. 사실 아류작들만 여러번 먹어보고 본점은 처음이었는데, 개인적인 감상은 본점이 좀 더 마일드하다고 할까? 사실 앞의 설명을 읽고 좀 거북하게 느꼈더라도 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건더기만 먹었더니 너무 배불러서 국물은 별로 먹지 못하고 나온 것이 좀 아쉬울 정도였다.

 

 다음 일본 방문때 또 가고싶지만 본점은 줄이 너무 길어서 이번 방문은 지로의 성지에 방문했다는 느낌으로 남기고 아마 다른 지점에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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