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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먹거리/동일본(홋카이도,도호쿠,간토,주부)

[도쿄] 호사카야 - 장어 꼬치 드셔보신 적 있나요?

by Sizkari 2023. 1. 24.

 꼬치구이의 천국 일본. 일본에선 장어도 꼬치구이로 팔고있다. 지유가오카역 근처에 위치한 호사카야는 저녁이 되면 꼬치구이에 술 한잔 하려는 현지 직장인들로 북적인다. 점심에는 장어덮밥을 팔고 있으니 원하는 메뉴가 있는 시간대에 가면 좋겠다. 가게 입간판에는 파는 음식들의 사진과 가격이 적혀있었다.

 

 

 3~40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간 가게 내부에는 일 마치고 한잔 하러온 직장인들로 가득 차있었다. 외국인 관광객과는 그닥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에 조금 어색해하며 들어갔지만, 점원분께서 친절하게 추천 메뉴를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주문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입간판에도 있었던 1300엔짜리 4종 세트를 주문했다.

 

 

 아쉽게도 생맥주는 없었기 때문에 병맥주를 마셨다. 얼음물이 담긴 통에 들어있던 병맥주를 내주었는데, 뭔가 거기서 감성이 느껴졌던건지 맥주맛이 더 좋았던 것 같았다.

 

 4종 꼬치중에 하나는 아쉽게도 품절이었고, 장어 살과 내장, 지느러미 꼬치를 먹었다. 먹다보니 맛있어서 장어 살 꼬치 하나를 더 주문해서 먹었다. 장어 하면 되게 비싼 음식처럼 느껴지는데, 꼬치 하나당 3~400엔이라 하니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졌다.

 

 지금까지 장어는 비싼 식당에서 구이나 덮밥으로 먹는게 일반적이었는데, 이런 서민이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집에서 꼬치에 맥주와 곁들여먹었던 경험은 정말 신선했다. 장어꼬치에 맥주 한잔은 여러분의 일본 여행에도 특별한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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