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리타 신쇼지는 블로그 초창기에 소개글을 쓴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신쇼지를 방문했을 때 하필 핸드폰 전원이 꺼져서 사진을 거의 못찍기도 했고, 이번에 다시 방문했을 때 신년행사날이었기 때문에 찍은 것도 많아서 글을 지우고 다시 써보고자 한다.
나리타 신쇼지는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1정거장 떨어진 나리타역 근처에 있다. 때문에 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바로나 아니면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리타역에 내려서 둘러보기 적당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나리타역에서 나리타 신쇼지까지 이어진 나리타 오모테산도 또한 하나의 관광지 수준으로 거리가 예쁘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뿐이지 관광지로서의 가치 자체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나리타 역에서 내려 나리타 신쇼지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나리타 오모테산도가 나온다. 이 길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나리타 오모테산도를 따라 내려오면 신쇼지에 도착한다.
영내로 들어가 계단을 오르면 앞에 크게 본당이 보인다. 1월 11일에 방문했는데, 이 날이 신년행사날이어서 수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정말 많았다.
스님들께서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신년을 맞아 한 해의 운세를 가늠해보고자 오미쿠지를 뽑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오미쿠지란 운세가 적힌 종이쪽지 뽑기인데, 만약 흉이 나왔다면 옆의 쪽지걸이에 걸어두면 그 기운을 물리칠 수 있다고 한다.
향도 있었는데, 옆에 일본인들을 보니 향의 연기를 본인쪽으로 부채질하고 있었다. 아마 그렇게 해서 잡귀를 물러가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사당도 이곳저곳에 있었다. 영내가 정말 넓어서 이곳저곳 다 돌아보려면 한참 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붉은 건물에서 기도를 올리는 사람이 많아 나도 동전을 넣고 올해의 소원을 하나 빌었다.
나리타 신쇼지의 장점이라 한다면 옆으로 나리타산 공원이 자리하고있어 정원 산책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원 산책까지 하고 나니 정말 알차게 모두 둘러본 것 같아 좋았다. 나리타 오모테산도에서 명물 장어덮밥까지 먹는다면 누구라도 도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여행지로 여기를 꼽지 않을 수 없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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