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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먹거리/동일본(홋카이도,도호쿠,간토,주부)

[가나가와] 허니비

by Sizkari 2024. 2. 21.

미군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또 햄버거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평택 미군기지 주변에도 미쓰리 미쓰진 햄버거가 생겨났듯이, 요코스카 미군기지 주변에도 햄버거 가게들이 하나둘 생겨났다. 그 중에서 이번에 소개할 허니비는 1968년 미군부대 정문 앞에 처음으로 문을 연 원조라 할 수 있겠다.

 

 

가게 오픈시간은 11시 반이었고 나는 11시 10분쯤 찾아갔는데, 이미 5명정도가 와서 줄을 서있었다. 입장 시간이 되니 줄이 훨씬 길어졌는데 그래도 모두 다 들어갈 수 있었다. 다만 음식을 받는 시간이 좀 늦어질 뿐..? 그래도 미리 와서 줄 설 필요 없이 그냥 오픈시간에만 맞춰서 오면 줄 설 일은 없을 것 같다.

 

햄버거의 내용물이 푸짐해질 수록 높은 계급으로 이름을 붙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Admiral같은 것을 시키기엔 너무 비쌌기 때문에 가장 기본을 주문했다.

 

 

설명에 기본은 책상 앞에 놓여있는 케첩과 머스타드를 기호에 맞게 뿌려먹으라고 되어있었다. 옆에 앉아있던 일본인 커플은 그냥 먹던데... 좀 맛이 심심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굳이 커플 사이에 끼어들어 알려주기도 뭣해서 그냥 참았다.

 

가성비가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그래도 맛있었고 네이비버거를 먹어보는 것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요코스카까지 왔으면 한번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주변에 다른 햄버거 가게도 많이 있었으니 끌리는 쪽으로 가서 먹어도 된다만, 그래도 이 집이 원조인 만큼 여기서 먹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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