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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먹거리/동일본(홋카이도,도호쿠,간토,주부)

[도쿄] 자포네

by Sizkari 2024. 2. 21.

긴자에서 밥을 먹는다 하면 으레 5만엔도 넘는 비싼 스시같은 것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번에 소개할 집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에도 직장인들로 길게 늘어서는 줄은 이 집의 맛과 가성비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해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자포네는 긴자잇초메역 근처 상가 1층에 위치해있다. 맥도날드가 있는 건물이니 찾아가는건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12시에 방문했을 때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고, 현금만 가능하다고 써있었는데 당장 현금도 없었기에 일단 돌아나왔다. 참고로 건물안에 세븐뱅크 ATM이 있으니 현금이 없다면 여기서 뽑아가시길.

 

2시 좀 넘어서 이제 줄이 없어졌으리라 생각하고 다시 돌아왔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기다리면서 메뉴를 훑어봤다. 뭐 일단 먹을 메뉴는 나폴리탄으로 정해놓은 상태긴 했지만.

 

기다리면서 다른 사람들의 테이블을 보니 중국풍...? 뭐시기를 많이들 먹고 있었다. 아마 메뉴를 보면 뭔지 알 수 있을테니 그 쪽으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일단은 스파게티이기 때문에 회전율이 꽤 빨라서 너무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테이블에 앉아서 나폴리탄 대자를 주문했다. 사이즈는 소 대 요코즈나가 있었는데, 각각 1배 1.5배 2배라고 한다. (스모선수중에 가장 높은 사람을 요코즈나라고 한다.)

 

 

나는 나폴리탄을 좋아해서 꽤 여러 가게와 편의점에서 나폴리탄을 먹어봤지만, 케첩의 새콤한 맛을 잘 살려서 그런지 다른 나폴리탄들과도 좀 다른 색다른 맛이었다.

 

도쿄여행중에 유난히 입맛이 없는 날 바로 입맛을 돌게해줄 새콤한 나폴리탄을 찾는다면 자포네가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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