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역에서 아키바가는 남쪽 대로로 조금 걸어내려가면 나오는 이 식당은 현재 도쿄에서 유행하는 라멘 지로의 수많은 아류작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식당을 발견한 것은 우연이었다. 길 가던 중 길게 줄이 늘어선 식당을 발견했는데, 위의 간판처럼 샛노란 바탕에 라멘 어쩌고가 써있길래 우에노에 지로가 있었나..?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라멘 부타야마라고 적혀있었던 것이었다.. (사진은 [도쿄] 라멘 지로 미타본점 (tistory.com) 에 올린 라멘 지로 미타본점의 간판이다)
아무튼 상태를 보아하니 절대로 식사시간대에는 줄서서 먹긴 그른 느낌이었고 브레이크타임도 없어보여서 그 다음날 4시쯤에 방문했다.
성인 여성은 미니, 성인 남성은 소, 좀 많이 먹는 편이면 대를 권장하는 듯 했다. 그리고 대라멘과 대부타의 차이는 차슈의 개수차이라고 한다.
근데, 일단 지로계에 왔으면 어쩌겠나. 일단 배가 터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큰걸 먹어야지. 하여 대부타를 시켰다.
지로계를 받았으면 일단 라멘과 숙주를 서로 뒤집어주어 숙주에 국물이 배게끔 하고 면을 먹기 좋게 해야했지만... 도저히 그럴 수가 없는 양이었다.
미친 양이지만 어떻게 다 먹으려고 온몸을 비틀어보니 다 먹어지긴 하더라...
우에노에서 꽤나 레벨이 높은 지로계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니 지로계를 좋아한다면 식사시간을 피해서 찾아가보길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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