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첫 일정은 초속 5cm의 그 유명한 건널목이 있는 곳이자. 타카키와 아카리의 고향이었던 구단시타역이었다.
구단시타역으로 바로 가려면 갈아타야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하라주쿠역에 내려서 요요기공원을 거쳐서 가기로 했다.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 산책하기 오히려 좋았다.비내리는 공원도 나름 감성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
공원을 지나 걸어걸어 구단시타역 근처 초속 5cm의 마지막을 장식한 건널목에 도착했다.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도 비슷한 종류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볼 때마다 마음이 참 아파오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성지에 직접 와보니 여러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참 복잡해지는 느낌이었다.
건널목을 뒤로하고 점심은 그냥 골목을 돌아다니다 보인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먹었다. 자세한 후기는 [도쿄] Himalaya curry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작중 등장했던 삼거리도 근처에 있어 가보았다. 임팩트는 그 건널목만 하진 못하지만...
구단시타역에서 성지순례를 마치고는 시모키타자와역으로 이동해서 옷을 좀 샀다. 아메카지 스타일을 좋아한다거나 빈티지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추천드리니 한번 가보시길. 근데 뭐 가격이 착한거같진않다.
저녁은 아키하바라에서 괜찮은 된장버터옥수수라멘을 먹을 수 있는 [도쿄] 라멘쇼쿠도 이키나잇쇼 (tistory.com)에서 먹었다. 자세한 후기는 링크를 참고해주길 바란다.
이렇게 일본에서의 보름간의 전국여행을 마치고 다음 날 귀국했다. 너무 길게 가는거 아닌가도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더라. 집에 돌아갈땐 아쉬워서 더 있고 싶을 정도였다.
어쩌다보니 6월에 군대를 가게 됐는데, 내년 12월에 전역하면 또 이렇게 길게 일정을 잡고 일본으로 떠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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