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의 시작은 긴자에 위치한 아사히이나리 신사였다. 아사히이나리 신사는 날씨의 아이에서 하늘과 세상을 연결해주는 곳으로 나오는데, 작중에선 신주쿠에 위치한 것으로 나왔지만 그 모티브가 되는 아사히이나리 신사는 긴자에 있다.
이 곳이 실제로 날씨와 연관된 신사이기 때문에 굳이 이 곳을 가져다 쓴 것 같았다.
긴자에 도착했다. 사진은 긴자의 상징 와코백화점이다.
아사히이나리 신사는 이 건물 옥상에 있다.
1층에도 신사를 만들어둔 것 같았다.
건물 엘리베이터로 가면 성지순례객들을 위한 안내도 붙어있는데, 그 중엔 이 건물 7층에 있는 회사가 문을 닫을 땐 올라갈 수 없다는 내용도 있었다. 보안상의 이유로 문을 잠그는 것 같았다.
옥상에 가서 토리이를 건너는 듯한 느낌의 사진을 찍었다.
점심은 긴자에 있는 [도쿄] 츠바메그릴 (tistory.com)에서 먹었다. 근데 구글 지도를 보니 여기가 폐업했다는 안내가 있었는데 그 몇 달 새에 폐업을 했다는건가...? 사람도 많았었는데. 일단 직접 보고 확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글은 남겨두기로 했다.
다음은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과 날씨의 아이 등 여러 애니의 성지로 유명한 노조키자카로 이동했다.
직접 가보니 경사가 꽤 가팔랐다. 한번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볼까 싶었지만 오랜 여행으로 다리도 아팠고 뭣보다 우리 학교 등교길도 생각나는 비주얼이어서 마음을 접었다.
마지막 성지로 카페 노스라이트로 이동했다. 뭐 이곳이 성지인건 아닌데, 타바타역 철길 바로 앞의 다 무너져가는 연립주택에 살던 히나가 사는 곳의 풍경과 최대한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이 곳이기 때문에...
타바타역에 내려서도 좀 돌아돌아 가야하는데, 이 나무 팻말을 찾았다면 잘 찾아온것이다.
철길이 보이는 창 밖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나같은 성지순례객 말고도 동네 주민들이나 철덕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다.
커피와 같이시킨 케이크도 맛있었으니 꼭 날씨의 아이 팬이 아니더라도 철덕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길 권한다.
타바타역 남쪽 출구쪽에서 호다카와 히나가 마지막 장면에서 재회했던 곳을 가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 날의 성지순례를 끝냈다.
이날 저녁은 아키하바라 사이제에서 먹었는데, 사람이 너무많아서 주문이 섞인건지 저 삶은 시금치를 시키지도 않았는데 받아서 먹고 200엔이나 추가로 내서 좀 억울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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