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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기/240515 Türkiye

Day5. 파묵칼레

by Sizkari 2024. 6. 9.

이날의 첫 일정으로 올림포스산 전망대에 방문했다.
 

 
마치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던 그 느낌...
 

 
창 옆을 보니 더 이상 나무가 자랄 수 없는 고지대까지 올라가고있다는게 실감이 났다.
 

 
올림포스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한 쪽으로 커다란 그네가 있었다. 저것도 타봤는데 생각보다 안 무섭고 재밌었는데, 안경을 벗고타서 경치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다.
 

 
이 날은 좀 흐려서 바다가 제대로 안 보였는데, 맑은 날 오면 정말 절경이라고 한다.
 

 
점심은 공룡공원..?같은 곳에서 저걸 먹었는데 구성이 정말 이대남이라면 싫어할 수가 없는 음식의 조합이라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는 길에 백종원이 극찬을 했다는 카이막을 파는 휴게소에 들렀다. 꽤 맛있어서 꿀을 좀 사갈까도 하다가 전날의 참사가 생각나서 말았다.
 
터키 슈퍼에서 벌집꿀을 정말 싸게 파는게 보여서 집에 가져가려고 냉큼 하나 집었는데, 다음날 보니 캐리어에서 흔들리면서 꿀이 새어나왔었다. 혹시 몰라서 이중포장을 안 했다면 온 캐리어가 꿀범벅이 되는 대참사가 일어날 뻔 했었다... 여러분도 꿀을 사갈땐 조심하시길.
 
다음 일정은 라오디케아 고대 도시였다.
 

 
고대 그리스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왜 터키인데 그리스스러운게 있음? 그리고 라오디케아 이름도 그리스스럽네..'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이를 설명하자면 조금 복잡하니 문단을 따로 분리해서 최대한 간단하게 써보도록 하겠다.
 
우리가 그리스와 로마 하면 으레 나라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도시 로마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고대와 중세의 인식은 조금 달랐다.
 
이 당시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서로마제국-프랑크왕국 등으로 이어지는 유럽 서부를 뭉뚱그려 로마라 했고(중부유럽의 지배자를 신성로마제국 황제라 불렀던게 그 흔적이다), 동로마제국, 즉 비잔틴제국의 문명권을 뭉뚱그려 그리스라고 불렀다. 그리스정교도 진짜 그리스에서만 믿어서 그리스정교인게 아니라 그 지역 일대를 그리스라고 칭했기에 그리스정교가 된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트로이 목마의 배경도시 트로이도 현재 터키의 차나칼레라는 곳에 있었다.
 
어떻게 설명을 잘 쓴건지는 모르겠지만, 역사를 주저리주저리하려고 쓰는 포스팅은 아니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다.
 
라오디케아를 떠나 이 날의 마지막 목적지 파묵칼레에 도착했다.
 

 
족욕을 하고 주변을 구경한 뒤에,
 

 
천천히 걸어서 집결지로 돌아왔다. 옵션으로 카트를 신청할 수 있었는데, 그냥 걸어 돌아온것도 주변 경치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올 수 있었어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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