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먹거리/동일본(홋카이도,도호쿠,간토,주부)

[치바] 타츠미

by Sizkari 2023. 1. 24.

 타츠야는 나리타 신쇼지 근처에 있는 소바 전문점이다. 사실 이 가게는 우연한 기회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 날의 원래 계획은 나리타 신쇼지 방문 후 스루가야라는 장어덮밥 전문점에서 장어덮밥을 먹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우리가 나리타 신쇼지를 방문한 날이 신년행사날이어서 사람이 너무 몰려 예약하지 않으면 갈 수가 없었다.

 

 하여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적당한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타츠미였는데, 손님도 많았고, 일본에 와서 소바도 먹고싶었기 때문에 이 곳을 고르게 되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나와 친구들 모두 원래 나리타 오모테산도에 와선 장어덮밥을 먹어봐야 한다고 듣기도 했었고, 또 원래 장어덮밥을 먹으려다가 온 것이었기 때문에 장어덮밥과 소바가 같이 나오는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2200엔.

 

 손님이 많아서였는지 음식이 나오기가지 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 그래도 잡담을 나누다보니 그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소바가 확실히 한국에서 먹어본 그 어떤 소바보다도 메밀 함량이 높은 것 같아 좋은 경험이었다. 곁들여먹었던 장어덮밥도 나쁘지 않았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나리타 신쇼지를 찾는다면 그래도 명물인 장어덮밥을 먹어보라 권하고 싶지만, 그다지 장어덮밥이 끌리지 않는다면 타츠미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