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 아키하바라

 마지막날 일정은 아키바에서의 쇼핑으로 잡았다. 아키하바라역에 내리자마자 아트레에서 내청코 콜라보를 하고 있다는 광고 포스터가 보였다.

 

 

 역시 진 주인공 유키노는 솔로를 받은 모습이다.

 

 

 콜라보 스토어가 있는 2층으로 오니 캐릭터들의 등신대와 판매중인 물건들이 죽 진열되어있었다. 물건을 사러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아무튼 나도 줄을 서서 이것저것 샀다. 아키하바라에서 산 물건들은 마지막에 보여드리는 걸로 하겠다.

 

 

 아트레에 온김에 다른 가게도 둘러보는데 눈길을 끄는 옷도 있었다. 사이즈만 맞았으면 샀을 것 같은데 키가 큰 나에게 맞는 사이즈는 아쉽게도 없었다.

 

 이 다음은 만다라케로 이동했다.

 

 

 유치원 때였나, 내 보물중 하나는 유희왕 카드였다. 블랙 매지션과 붉은 눈의 흑룡, 푸른 눈의 백룡 3장이었는데(너무 옛날일이라 확실하진 않다), 그 카드들을 만다라케에서 다시 보게 될 줄이야. 이젠 유희왕에 대한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반가운 마음에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내가 유치원 때면 2000년대 초반인데, 그 카드들이 아직 새 것같은 상태로 보존되어있다는게 참 신기했다.

 

 

 점심은 편의점에서 산 딸기맛 초콜릿으로 해결했다. 역시 아키하바라 안에 있는 편의점이라 그런지 애니메이션 콜라보 상품들이 정말 많았다.

 

 

 요즘 가장 핫한 게임인 원신의 광고도 죽 늘어서있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라디오회관이었다. 3층 K-books의 애니메이션 별 굿즈 코너에 내가 좋아하는 애니인 사에카노, 청춘돼지, 내청코가 나란히 있었다.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봇치 더 락 등신대와 포스터가 있고, 옆에는 CD를 팔고 있었다. 정말 온 세상이 봇치다... 하지만 봇치 더 락 굿즈는 별로 없는게 아쉬웠다.

 

 

 이렇게 아키하바라 순회를 마치고 아키하바라 돈키호테에서 가족 선물을 사고 우사기야에서 도라야키를 사먹은 뒤 공항으로 갔다. 아쉽지만 다음에 또 올 날을 기약하며 여행을 마칠 시간이 되었다.

 

 

 이번에 아키하바라에서 산 것들이다. 저 5등분의 신부 책은 이번에 나온 5등분의 신부에 관한 성우나 영화 제작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포함한 이것저것이 실려있는 책이었다. 일본어를 잘 읽을 줄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뭐...

 

 아무튼 이렇게 해서 3년동안 가지 못했던 일본여행이 끝이 났다. 아쉽지만 그래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이 있으면 다시 다른 무언가가 시작하는 것이니까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일상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