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넘어가서 유명해진 한국 음식은 보통 명란젓, 야키니쿠 등등이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중에 우리가 잘 모르는 재미있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모리오카 냉면이다.
모리오카 냉면은 1953년, 북한의 함흥 출신인 1세대 재일 교포 양용철씨가 부모님의 고향이고 자기도 어린 시절 자랐던 함흥의 함흥냉면을 바탕으로 하여 일본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해 만든 것이 시초라고 한다.
원조집이자 가장 유명한 음식점은 뿅뿅샤인데, 신칸센을 갈아타기 위해 내린 모리오카였기 때문에, 뿅뿅샤가 오픈 전이었고 모리오카에 오래 머물수는 없어서 역 내 쇼핑몰에 있던 묭묭야를 대신 찾아갔다.
모리오카 냉면의 느낌은 뭐랄까... 물쫄면이 있다면 이런 느낌? 매콤달콤한게 맛있었다. 한국인이 보기에는 저게 어떻게 냉면이야 싶겠지만 먹어보면 좀 인식이 달라질 듯 싶다.
맛 자체는 특별할 만한 요소는 없어서 전문점이라면 어딜 가도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니 모리오카에 들른다면 한 번쯤 근처에서 모리오카 냉면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원조집이라고 한 뿅뿅샤는 도쿄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니 그 쪽으로 들러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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