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시역에서 가다선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나오는 가다역. 나는 가다온천에 방문하기 위해 이 곳을 찾았지만, 애니메이션 서머타임 랜더의 성지이기도 해서 성지순레를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발걸음을 하는 장소라고도 한다.
가다온천 가다 가이게츠라는 온천에 숙박을 하기로 했는데, 석식과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쪽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저녁은 근처 식당에서 해결해야 했다. 가다역에는 편의점도 없었기 때문에 식당을 갈까 하다가 그냥 온천에서 파는 와카야마라멘 컵라면에 숙소 근처 타코야키 가게에서 타코야키를 사다 먹기로 했다.
구글 맵 평점이 4.9였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많이 하면서 갔다. 가게에 도착하니 입간판에 메뉴들이 죽 적혀있었다.
일단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주인 아주머니와 동네 친구분이신 듯한 두분 해서 총 3분이 계셨다. 소스마요, 소금마요, 명란마요, 유자후추마요네즈맛으로 각 4개씩 총 2팩을 주문했다.
타코야키가 만들어지는 5~10분 남짓의 시간동안 친절하게 계속 말을 걸어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동네의 인상은 관광객이 전혀 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서머타임 랜더의 성지순례를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는 것도 아주머니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솔직히 오사카 난바의 긴 줄이 늘어서는 유명한 타코야키집보다 훨씬 맛있었다. 그 쪽이 별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뭔가 내가 진짜 일본에 산다면 종종 먹을법한 동네 타코야키집의 느낌이라고 할까?
사실 관광을 목적으로 가다까지 갈 사람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온천이나 성지순례를 위해 이 쪽을 방문한다면 꼭 가보라고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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