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는 일본 가마쿠라막부 시대의 중심지로서 일본의 교토나 우리나라의 경주처럼 여길가도 문화유산 저길가도 문화유산인 유서 깊은 도시이다.
하지만, 천황이 살던 천년고도 교토와는 달리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간토지방의 중심지가 가나가와현 오다와라로 넘어가고, 그 이후 에도막부 시대가 되며 지금의 도쿄가 간토지방의 중심지가 되었기 때문에, 문화유산의 수 자체는 교토보다 적은 것이 아쉬운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둘러봐도 부족할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곳이 가마쿠라라고 할 수 있다.
키타카마쿠라역에서 가마쿠라역까지 걸으면 엔가쿠지, 메이게츠인, 겐초지, 츠루가오카하치만구, 코마치도리 상점가를 거쳐 가마쿠라역으로 들어올 수 있다. 특히, 메이게츠인까지의 거리는 옆으로 철도가 나있기 때문에 철길을 따라 걷는다는 감상도 느낄 수 있다.
가마쿠라역에서 동쪽으로 가도 가마쿠라궁 등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고, 밑으로 에노덴 연선에도 하세데라, 고토쿠인등의 볼거리들이 많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여러 날을 잡고 모두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이번 여행에서는 저번에 가본 적이 있던 츠루가오카하치만구는 생략하고, 엔가쿠지, 메이게츠인, 겐초지에 갔다가 코마치도리에 있는 도시마야에서 가마쿠라의 명물 하토사브레를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했다.
키타카마쿠라역에 내리면 각 관광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친절하게 써있는 팻말이 서있다.
역 끝에서 왼쪽으로 빠지면 일정이 시작된다.
철길 사이로 길이 나있는게 정말 감성이 넘쳐서 좋았다.
왼쪽을 돌아보면 바로 엔가쿠지가 보인다.
500엔을 내고 입장해줍시다.
들어가자마자 있는 본당에 소원을 빌었다.
거기서 왼쪽으로 틀면 샛길이 나오는데, 따라서 쭉 안쪽으로 들어가면 정말 많은 사찰들이 나온다.
좀 솔깃했지만..? 안으로 들어가려면 요금을 내야해서 포기.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면 황매원이라는 사찰이 나온다.
별건없다. 그냥 무료여서 안까지 쭉 들어와봤다.
나와서 왼쪽으로 틀면 여의암이라는 사찰이 나오는데, 역시나 별건 없으니 귀찮으면 패스해도 된다. 여기 올라온 2개 외에 나머지는 들어가려면 추가로 돈을 내야해서 굳이 들어가보진 않았다.
엔가쿠지를 떠나 메이게츠인으로 향한 내용부턴 2편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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