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 편으로 계획하던 것이 어쩌다보니 3편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겐초지를 향해 이동해보도록 합시다.
아쉽게도 철길따라 걷는 길은 메이게츠인에서 끝나기 때문에 그냥 주택가를 따라 걸어야한다. 그래도 이 길도 나름 감성있으니까 걸어서 이동할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겐초지는 중간에 다른곳으로 빠질 필요없이 그냥 걷다보면 대문짝만하게 보인다
사실 이쯤되니 슬슬 귀찮아져서 겐초지는 패스할까... 생각했었는데 구글맵 후기를 읽어보니 겐초지가 가마쿠라 여행중에 제일 좋았다 이런 후기들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한국어 팜플렛도 있으니 필요하면 받아가도록 합시다.
늘 하듯이 문 안으로 들어가서 본당에서 적당히 소원을 빌고...
본당 왼쪽으로 건물이 있고 또 그 왼편으로 길이 나있었다.
왼쪽 길로 쭉 가다보면 쇼토인이라는 절이 나오는데,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가는길까지의 삼나무길이 예뻤다.
쇼토인으로 들어가는 삼나무길로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으로 틀면 다시 쭉 이어지는 길이 나오는데, 그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겐초지한쇼보가 나온다.
(대충 계단지옥을 뚫고 올라가면 된다는 내용)
가면 대충 후지산 전망대와 이것저것 물건을 파는 곳이 나오는데, 말은 후지산 전망대였는데 나름 맑은 날이었는데도 후지산의 ㅎ자도 보이지 않았다...
옆을 보면 정상까지 얼마 안남았으니 힘들어하지말고 걍 가라는 의미로 '정상까지 5분'이라는 팻말을 세워둔 것이 보였다.
그 뒤로는 진짜 산길 느낌이어서 산길을 따라 쭉 올라갔다.
뭔가 있으려나 하며 기대하고 올라갔는데 진짜 말 그대로 산 정상이어서 처음엔 잘못온건가 싶었는데 진짜 산 정상인 것이였고... 주변을 둘러보니 겐초지가 정말 작게 시야에 보여서 내가 높이 올라오긴 했구나 싶었다.
겐초지를 떠나 다음 장소로 이동할 시간. 그런데 츠루가오카하치만구는 이미 저번 여행때 가봤기때문에 이번엔 패스했다. 츠루가오카하치만구가 궁금하신 분들은 Day3-2. 가마쿠라와 장어꼬치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하세데라와 고토쿠인에 갔던 후기도 남겨져있으니 겸사겸사 같이 봐도 괜찮을 듯 하다.
코마치도리에 도착해서 일단 케밥을 먹었다. 원래 이 이후에 있을 여신의 카페테라스 성지순례를 하며 작중 주인공들이 운영하는 카페인 파밀리아의 모델이 된 카페 포엠에서 먹으려했는데 배가 너무 고팠다...
케밥을 먹고 나선 도시마야에 가서 선물용으로도 쓰고 나도 먹을 가마쿠라의 명물 하토사브레 쿠키를 구입했다. 하토가 비둘기라는 뜻이니 우리말로 번역하면 비둘기쿠키가 되겠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있으니 가마쿠라에 놀러갔다면 기념으로 한번 사먹어보는것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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