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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볼거리30

[미야기] 센다이 대관음 사실 센다이 대관음이라 하면 뭔가 역사깊은 불교 문화재를 떠올리기 마련이다만... 아쉽게도 이 거대한 불상은 1989년 일본의 버블경제가 절정이던 시기, 센다이시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불상이다. 한마디로 돈X랄이라는 이야기이다... 아무튼 센다이까지 와서 시간이 남는다면 한 번쯤 볼만하지 않나 싶어 소개하게 되었다. 센다이역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 가다가 불상 앞 두세정거장쯤에 내리면 멀리서 불상을 조감할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크기가 미칠듯이 커지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불상은 센다이시 100주년을 기념해 100m로 했다는데, 가까이서보면 생각보다 훨씬 거대한 불상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500엔을 내고 불상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가지 불상을 전시해두었는데... 이 쪽에 .. 2024. 3. 7.
[도쿄] 펜스타 JR 동일본에서 나오는 교통카드 스이카의 마스코트 펭귄(이름은 스이삐다)을 귀엽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한번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스이삐 굿즈를 파는 펜스타라는 매장은 원래 도쿄역에 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2018년에 폐점했었다. 사실 일본 국내에선 인터넷 등 여러 경로로 스이삐 굿즈를 구매할 수 있었기에 굳이 매장이 필요치 않았던 점도 있으나, 2023년에 우에노역에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 방문했다. 나는 우에노역 안에서 이 매장을 찾아 헤메다 도저히 못찾겠어서 일단 역 밖으로 나와서 판다 브릿지 출구쪽으로 들어가서 매장을 방문했다. 판다브릿지쪽 출구에서 개찰로 나가기 바로 전에 있으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같은 바보짓을 하지 않기를... 매장 바로앞에 IC카드.. 2024. 2. 21.
[다카마쓰] 고토히라 나는 헬스를 잘 모르지만 헬스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라면 천국의 계단이라는 운동기구를 알지도 모르겠다. 이 글에서는 계단의 수가 진짜 천국으로 갈 것만 같은 느낌인 고토히라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계단의 수는 상점가부터 본당까지 총 785개라 하는데, 체감상 훨씬 더 되는 것 같았다... 고토히라역에 내리면 먼저 일본풍의 느낌이 인상적인 역사를 만날 수 있다. 고토히라로 가는 길에 고토덴 고토히라역도 보였다. 저 감성을 보고 왠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다카마쓰로 돌아갈 때는 고토덴을 타고 돌아갔다. 쭉 걷다보니 상점가가 나타났다. 메인 거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따로 찍진 않았지만, 활발하면서도 일본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메인스트리트를 지나치면 본격적으로 계단이 나온다. 그래도 아직 상점가일 뿐, .. 2024. 2. 5.
[오카야마] 쿠라시키 미관지구 이번에 소개할 곳은 오카야마 여행의 본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 쿠라시키 미관지구이다. 오카야마역에서 전철로 20분정도 가면 쿠라시키역에 닿을 수 있다. 역에서 한 15분 걸어가면 옛스러운 느낌이 나는 거리가 나온다. 데님을 좋아한다면 다양한 데님 상품을 파는 가게가 있으니 좋은 구경이 되리라 생각한다. 나도 데님 패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거리를 걷다가 쿠라시키 미관지구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수로가 있는 거리로 나왔다. 곧 해가 질 시간이었기 때문에 저물어가는 해와 푸른 하늘과 구름, 그것이 물에 비친 모습과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정말 장관을 이루었다. 그렇게 한참을 풍경을 감상하다 데님 색깔을 본딴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리락쿠마 스토어도 들러서 데님 리락쿠마도 샀다. 블루베.. 2024. 1. 25.
[홋카이도] 청의 호수 사실 이 일본 볼거리 탭은 사람들이 잘 모를만한 곳을 소개해보고 싶어서 만든 탭이다.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청의 호수정도는 꼭 가볼 곳에 넣으리라는 것은 알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 깊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이곳만큼은 따로 글을 작성하고 싶었다. 호수 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호수를 감상하면 되는데, 관광객이 정말 많아서 사진을 찍기가 여의치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최고의 풍광이었기 때문에 이를 감상하면서 걸었다. 청의 호수는 근처 화산의 폭발을 막기 위해 만든 제방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물의 색깔이 정말 특이한데, 이는 알루미늄이 섞인 온천수가 유입되어 생긴 현상이라 한다. 이 때문에 호수물이 닿은 쪽의 나무들이 모두 죽어버려 특유의 절경을 이루게 된 것이라 한다... 2023. 8. 18.
[치바] 이나게카이간역 근처에서 내청코 성지순례하기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줄여서 내청코를 봤다면 한번 쯤 나도 치바에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 같다. 작중 배경도 치바이고, 주인공 하치만이 계속해서 치바 사랑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이나게카이간역은 작중의 '소부 고교'가 위치한 지역으로 거의 지역 전체가 성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둘러볼 곳이 많은 편에 속한다. 치바역 근처 등의 다른 스폿도 있지만, 이나게카이간역 근처만 둘러봐도 거의 7~80%는 둘러봤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애니에 등장한 이나게카이간역과 역 앞의 사람 동상이다. 열차를 타고 오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나게카이간역 옆의 게이힌마쿠하리역에 내리는 것을 보았는데, 정말 큰 쇼핑센터가 있는 것 같았다. 일정에 여유가 된다면 성지순레를 마치고 가..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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