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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볼거리30

[가나가와] 철길 따라 걸으며 가마쿠라 즐기기 3편 - 겐초지 원래 한 편으로 계획하던 것이 어쩌다보니 3편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겐초지를 향해 이동해보도록 합시다.  아쉽게도 철길따라 걷는 길은 메이게츠인에서 끝나기 때문에 그냥 주택가를 따라 걸어야한다. 그래도 이 길도 나름 감성있으니까 걸어서 이동할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겐초지는 중간에 다른곳으로 빠질 필요없이 그냥 걷다보면 대문짝만하게 보인다 사실 이쯤되니 슬슬 귀찮아져서 겐초지는 패스할까... 생각했었는데 구글맵 후기를 읽어보니 겐초지가 가마쿠라 여행중에 제일 좋았다 이런 후기들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한국어 팜플렛도 있으니 필요하면 받아가도록 합시다.  늘 하듯이 문 안으로 들어가서 본당에서 적당히 소원을 빌고...  본당 왼쪽으로 건물이 있고 또 그 왼편으로 길이 나있었다.  왼쪽 길로 쭉.. 2024. 11. 9.
[가나가와] 철길 따라 걸으며 가마쿠라 즐기기 2편 - 메이게츠인 포스팅에 앞서서... 그동안 제목을 적을 때 다른 현들은 외래어 표기법에 맞춰서 표기해왔는데(다카마쓰처럼) 가나가와만 입에 붙는대로 카나가와라고 적고 있었다. 통일성을 위해 언제 한번 싹 바꾸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안 하고 있다가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난김에 모두 바꿔버렸다. 뭔가 앓던 이를 뺀거같은 이 시원한 기분... 아무튼 포스팅을 이어가보도록 하겠다.  이제 엔가쿠지를 떠나 메이게츠인으로 이동할 차례.  철길 따라 걷는 이 길이 너무 감성 넘쳤다.  가는 도중에 철길 건널목 가운데 서서 사진도 한 장 찍었다.  쭉 따라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틀면 메이게츠인이 나온다.  입구에서 500엔을 내고 입장하면 된다.  내부는 사찰이라기보단 정원에 더 가까운 감각이었다. 사실 메이.. 2024. 11. 8.
[가나가와] 철길 따라 걸으며 가마쿠라 즐기기 1편 - 엔가쿠지 가마쿠라는 일본 가마쿠라막부 시대의 중심지로서 일본의 교토나 우리나라의 경주처럼 여길가도 문화유산 저길가도 문화유산인 유서 깊은 도시이다. 하지만, 천황이 살던 천년고도 교토와는 달리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간토지방의 중심지가 가나가와현 오다와라로 넘어가고, 그 이후 에도막부 시대가 되며 지금의 도쿄가 간토지방의 중심지가 되었기 때문에, 문화유산의 수 자체는 교토보다 적은 것이 아쉬운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둘러봐도 부족할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곳이 가마쿠라라고 할 수 있다.  키타카마쿠라역에서 가마쿠라역까지 걸으면 엔가쿠지, 메이게츠인, 겐초지, 츠루가오카하치만구, 코마치도리 상점가를 거쳐 가마쿠라역으로 들어올 수 있다. 특히, 메이게츠인까지의 거리는 옆으로 철도가 나있기 때문에 철길을 .. 2024. 11. 8.
[효고] 히메지성 오사카 근교중에 조금 남들과는 다른 곳을 가고싶다 하면 히메지성을 추천할 만 하지 않을까 싶다. 오전에 히메지성을 갔다가 오후, 저녁에 고베에서 보내는 일정으로 짜도 괜찮고...  아무튼 히메지역에 내리면 바로 저 멀리 히메지성이 보인다. 히메지성은 그 하얀 자태때문에 백로와 같다 하여 백로성이라는 이명이 붙었다고 한다.  해자 너머로 보이는 백로성의 모습이 정말 예뻤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천수각으로 갈 수 있다.  천수각으로 가는 중에도 실제로 사용했던 여러 물건들이 진열되어있어 구경할 수 있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소원을 빌 수 있는 세전함이 있었다. 그리고 히메지시를 내려다볼 수 있어 좋았다. 히메지성은 그 아름다움에 비해 비교적 한국인에게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대부분.. 2024. 4. 27.
[사이타마] 카와고에 쿠라즈쿠리 전통 가옥 거리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에 놀러가면 교토도 가서 일본의 전통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데, 도쿄는 너무 서울같기만 해요. 어디 가볼만한데 없나요?" 라는 질문에 답이 될 수 있을만한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케부쿠로에서 전철로 30분, 카와고에역에 내려서 버스로 갈아탄 후 다시 15분을 가면 도쿄 근처에서 일본의 옛 거리를 느낄 수 있는 쿠라즈쿠리 전통 가옥 거리가 나온다. 쿠라즈쿠리는 일본의 건축 양식중의 하나이다. 한자로는 蔵造り인데, 감출 장자에 만들다라는 뜻의 즈쿠리가 붙은 것이다. 가와고에는 목재, 쌀 등의 자재를 에도로 옮기는 관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보호할 수 있는 창고가 필요했고, 창고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불연성 소재로 창고를 겹겹이 둘러 만든 건물, 쿠라즈쿠리를 지었던 것.. 2024. 4. 15.
[도쿄] 국영 쇼와 기념공원 - 벚꽃 숲에 둘러싸인 기분을 느껴보고싶다면 벚꽃 하면 일본이고, 벚꽃철에 일본을 갔으면 당연히 벚꽃도 보러 가야하는 것 아니겠는가. 신주쿠교엔, 우에노공원, 나카메구로 강변 등 유명한 벚꽃 명소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관광객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진짜 명소를 한 곳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번에 소개할 국영 쇼와 기념공원은 도쿄도 다치카와시에 위치해있다. 우리가 흔히 도쿄 도쿄 하지만 도쿄도는 특별행정구 23구와 여러개의 시로 이루어져있는 광역자치단체이다. 굳이 비슷한걸 찾자면 부산광역시가 수영구같은 자치구와 기장군같은 자치군으로 이루어져있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JR 주오선을 타고 니시다치카와역에 내리면 바로 국영 쇼와 기념공원이 나온다. 초입부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크기의 벚나무가 있어 인상깊었다. 중간중간 푸드트럭이 있어 꿀..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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