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240108 National13 Day7. 하코다테 홋카이도를 떠나 도쿄로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 근데 시작도 전에 대형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동일본-미나미홋카이도패스를 사야하는데 실수로 도호쿠-미나미홋카이도패스를 사버린 것이었다. 동일본-미나미홋카이도패스는 도쿄까지 커버가 되는데 도호쿠-미나미홋카이도패스는 신시라카와역까지밖에 커버가 안되어 관동으로 접어드는 도치기현부터는 제 돈을 주고 열차를 타야했다. 후회하고 슬퍼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으니 일단 갈려나간 멘탈을 붙잡고 삿포로의 또다른 명물, 털게 에키벤을 사서 열차에 올랐다. 다시 봐도 정말 맛있어보인다. 먹을때도 꽤 만족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하코다테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럭키피에로 하코다테에키마에점에 갔다. 첨언하자면 이 지점은 역 앞이니만큼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다른 지점쪽에 갈 일이 .. 2024. 4. 28. Day6. 삿포로 시내 이 날의 일정은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오픈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른 시간이었어서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 조용히 건물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다. 오픈 시간이 다가오니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 한 무리가 와서 우리 뒤에 줄을 섰다. 오픈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최상층으로 올라간 뒤에 박물관의 역사나 사용했던 각종 기계등의 물건들이 죽 전시되어있었는데, 짜피 일본어라서 제대로 읽지도 못하니 눈으로 훑으면서 1층에 있는 맥주홀로 이동했다. 우리가 가장 먼저 맥주홀에 도착했는데, 조금 늦장을 부렸으면 줄을 꽤 서야했었기 때문에 그냥 빨리 내려온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았다. 3종 생맥주 1000엔짜리를 시켜서 마셨다. 3번은 그저 그랬고 1,2번이 맛있었다. 맥주가 그닥 취향이 아.. 2024. 4. 27. Day4,5. 시라하마, 그리고 홋카이도로 나는 의대에 오기 전에 4수를 했었다. 그 지난한 수험생활을 버티게 해준 것 중의 하나는 여행 가이드북을 보면서 가고싶은 곳을 생각해보곤 하는 것이었다. 그 중에 하나가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에 있는 사키노유였다. 위 사진처럼 태평양 바다를 눈앞에 두고 하는 온천은 얼마나 낭만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꼭 가보고싶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갈까 하면서도 너무 멀다던가 여름이라 온천에 가기 애매하다던가 등의 이유로 미뤄왔었는데,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가겠다는 마음으로 예약 취소가 불가능한 시라하마칸이라는 숙소를 예약하고 시라하마로 떠났다. 시라하마역 앞에는 판다 모형이 있었다. 시라하마 어드밴처 월드에 가면 볼 수 있다는데, 나는 판다에 큰 관심이 없었기에 가보진 않았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 2024. 4. 27. Day3. 히메지 다카마쓰를 떠나기 전 이대로 떠나기는 뭔가 아쉬워서 우동을 한 번 더 먹고 가기 위해 어제 방문했던 역전의 메리켄야를 다시 찾았다. 관련 내용은 [다카마쓰] 메리켄야 다카마쓰 역전점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히메지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먹을 시간대 즈음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간단하게 뭐라도 먹고 성에 가고싶어서 평이 괜찮았던 RAMEN KOBA&MORE에 가려했는데, 오픈 시간이 안 되어서 근처에 있는 브런치집 SMASH CAFE를 찾았다. 이 곳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효고] SMASH CAFE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여기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고 나서 히메지성을 찾았다. 같이 들어가던 일행중에 수학여행을 온 듯한 무리도 있었는데, 왠지 그때 그시절.. 2024. 4. 27. Day2. 다카마쓰와 고토히라 둘째 날 찾은 곳은 시코쿠의 관문이자 우동의 고장 시코쿠 카가와현의 다카마쓰였다. 다카마쓰의 옛 이름은 사누키인데, 아마 사누키 우동이라는 이름으로 한번 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카가와현은 우동현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우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다카마쓰에 도착했으니 아침 첫 끼로 우동을 먹고싶었는데, 가장 가까운 곳이 메리켄야였다. 이 곳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다카마쓰] 메리켄야 다카마쓰 역전점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아무튼 여기서 아침을 먹고 숙소에 짐을 풀고 고토히라로 가려 했는데, 뭔가 점심시간이 애매하게 안맞을 것 같아서 아침을 먹은지 얼마 안 되었지만 역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우동은 이미 먹었고... 뭐 먹을만한거 없나 역 근처를.. 2024. 4. 27. Day1. 오카야마 일본 전국여행을 할 때만 해도 내가 휴학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쩌다보니 휴학을 하게 됐다. 근데 사람이 휴학을 하게 되니 정말정말 게을러지더라... 하여 1월 8일에 떠났던 여행을 지금 정리해서 올리게되었다. 6월 10일에 군대를 가게 되었으니 최소한 그 전에는 여행기들을 모두 정리해서 올리는게 좋을 것 같아 비록 늦었지만 부라부랴 글을 쓰게 되었다. 일본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간사이공항에서 간사이와이드패스를 교환했다. 이 패스는 하루카나 신칸센도 이용할 수 있는데 커버리지도 말도 안되게 넓은, 혜자중의 혜자패스라고 생각한다. 최근 가격이 10000엔에서 12000엔으로 인상된 바 있지만, 그래도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더 오르는건 곤란하지만. 아무튼 간사이 와이드 패스도 있겠.. 2024. 4. 26. 이전 1 2 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