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5 [오카야마] 쿠라시키 미관지구 이번에 소개할 곳은 오카야마 여행의 본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 쿠라시키 미관지구이다. 오카야마역에서 전철로 20분정도 가면 쿠라시키역에 닿을 수 있다. 역에서 한 15분 걸어가면 옛스러운 느낌이 나는 거리가 나온다. 데님을 좋아한다면 다양한 데님 상품을 파는 가게가 있으니 좋은 구경이 되리라 생각한다. 나도 데님 패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거리를 걷다가 쿠라시키 미관지구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수로가 있는 거리로 나왔다. 곧 해가 질 시간이었기 때문에 저물어가는 해와 푸른 하늘과 구름, 그것이 물에 비친 모습과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정말 장관을 이루었다. 그렇게 한참을 풍경을 감상하다 데님 색깔을 본딴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리락쿠마 스토어도 들러서 데님 리락쿠마도 샀다. 블루베.. 2024. 1. 25. [도쿄] Himalaya curry 사실 여기를 평범한 도쿄여행에서 가볼 일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하긴한다. 산구바시라는 이름도 들어본적 없을 역에 위치하기 때문인데... 나는 초속 5cm성지순례중에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원작 팬이라면 잊지 못할 장면, 주인공과 아카리가 어른이 되어 우연히 마주치는 철도 건널목과 어린시절 뛰어놀던 골목이 위치한 곳이기 때문이다. 가게에 들어가면 인도계 직원 서너분이 계신다. 테이블은 2층에 있는데, 키가 큰사람에게는 좁게 느껴지는 감이 있다. 나는 난, 커리 3종류, 샐러드, 디저트, 음료수로 구성된 E세트를 시켰다.디저트는 잼이 들어간 요거트였고, 음료수는 라씨를 시켰다. 그리고 커리는 그 날의 커리중에 3개를 고르면 된다. 나는 치킨, 가지+치킨, 감자+가지 3종류를 주문했다. 난이 정말 커다랗고 .. 2024. 1. 25. [도쿄] 라멘쇼쿠도 이키나잇쇼 아키하바라 중심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이 곳은 홋카이도식 된장버터옥수수라멘을 먹어볼 수 있는 곳이다. 사실 미소라멘인데, 토핑으로 버터와 옥수수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아무튼 식당에 가보니 나와 친구를 제외하곤 전부 현지인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게 아쉬워서 소개하게 되었다. 츠케멘, 미소라멘, 시오라멘 등등 여러 종류의 라멘이 있었는데, 츠케멘을 본 순간 그 쪽에 혹했지만 일단 원래 목적이었던 미소라멘을 먹기로 했다. 기본 미소라멘에 계란 버터 옥수수 면을 추가한 것이다. 추가한 면은 따로 그릇에 담겨져 나왔는데 그건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마침 홋카이도에서 된장버터옥수수라멘을 먹고 오지 못해 아쉬운 참이었는데,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메인 스트리트에서 조금 벗.. 2024. 1. 25. [도쿄] 츠바메그릴 긴자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찾아보다 유명한데를 가볼까 하니 관광객이 너무 많더라... 뭐 단순히 많기만 한거면 상관없는데 웨이팅까지 길다 보니 좀 관광객이 덜 가는 곳을 찾아봐야겠다 싶어졌다. 그런 이유로 방문한 곳이 긴자코아 건물 지하 1층에 자리한 츠바메그릴이었다. 구글맵 후기를 보니 한국어 후기도 좀 있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거의 다 찬 테이블의 모두가 현지인들이었다. 평범한 함박스테이크가 1400엔, 츠바메어쩌고(시그니처 메뉴인듯 하다)가 2100엔이었다. 일단 처음 가는 가게는 그 가게의 간판 메뉴를 먹어본다는 주의라 후자로 주문했다. 음식이 도착했는데 웬 봉지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던 점이 신선했다. 함박스테이크임에도 고기의 느낌이 제대로 살아있다는 점이 인상깊었고, 소스도 맛있었다. 같이.. 2024. 1. 25. [센다이] Zunda Saryo 요즘 인스타를 보면 일본여행이 참 유행이구나 싶다. 도쿄가면 꼭 먹어봐야할~ 이런 것들이 정말 자주 뜨던데 불과 몇년 전에 불매운동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다. 아무튼 그런 도쿄 먹을거리에 자주 소개되지만 사실 센다이의 명물인 즌다 쉐이크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가게를 알게 된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조젠지도리에서 규탄을 먹고 입가심을 하기 위해 그냥 근처에 보이는 아이스크림 사진이 걸려있는 카페에 들어갔는데 거기가 즌다였다. 알게된 김에 다음날 센다이역점에서 즌다 쉐이크를 사먹었다. 콩을 갈아서 만들었다는 점 때문에 편견을 가질 법 하지만, 콩의 고소함이라는 장점만이 남은 달콤한 쉐이크? 느낌이라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빵은 우리나라 완두앙금빵같은 느낌같아 괜찮았다... 2024. 1. 25. [이와테] 묭묭야 일본으로 넘어가서 유명해진 한국 음식은 보통 명란젓, 야키니쿠 등등이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중에 우리가 잘 모르는 재미있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모리오카 냉면이다. 모리오카 냉면은 1953년, 북한의 함흥 출신인 1세대 재일 교포 양용철씨가 부모님의 고향이고 자기도 어린 시절 자랐던 함흥의 함흥냉면을 바탕으로 하여 일본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해 만든 것이 시초라고 한다. 원조집이자 가장 유명한 음식점은 뿅뿅샤인데, 신칸센을 갈아타기 위해 내린 모리오카였기 때문에, 뿅뿅샤가 오픈 전이었고 모리오카에 오래 머물수는 없어서 역 내 쇼핑몰에 있던 묭묭야를 대신 찾아갔다. 모리오카 냉면의 느낌은 뭐랄까... 물쫄면이 있다면 이런 느낌? 매콤달콤한게 맛있었다. 한국인이 보기에는 저게 어떻게 냉면이야 싶겠.. 2024. 1. 2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