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5 원숭이도 이해하는 병 국외여행 허가받기 다음 달에 현역병 신분으로 일본 여행을 가게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중대에서 내가 해외여행이 처음이었던지라 이번에 국외여행 허가를 받기위해 이래저래 알아보면서 알게된 절차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우리 부대 기준이라 부대마다 조금씩 절차나 필요 서류가 다를수는 있고, 아무래도 군대 관련 절차다보니 자세히 적진 않을거라 질문이 있으면 댓글로 부탁드린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우선 행보관님이나 중대장님 등 간부님들께 휴가나 국외여행 건을 승인받는다. 2. 국외여행 계획서와 허가서를 써서 휴가승인권자에게 서명을 받는다. (이 때 휴가승인권자가 중댐인 휴가를 쓰면 더 편하겠죠? 국외여행 계획서와 허가서는 육규 - 사적 국외여행에 관한 훈령의 별지에 있습니다.) 3. 방첩교육 확인서, 보안서약서, 복무기.. 2024. 10. 5. Day8. 귀국 처음 간 곳은 연인의 슬픈 전설이 얽혀있다는 피에롯티 언덕이었다. 홍차를 한잔 마시며 내려다보는 이스탄불의 전경이 정말 장관인 곳이었다. 가능하다면 서너시간동안 앉아서 멍하니 경치만 바라보고 있고싶을 정도였다. 다음으로 간 곳은 톱카포 궁전과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이었다. 톱카포 궁전에서 안 그래도 더운데 사람이 정말정말 많아서 조금 힘들었는데, 고고학 박물관을 둘러보며 좀 시원한데 있으니 정말 좋았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여행이 모두 끝이나고 귀국을 위해 이스탄불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스탄불공항에 솔트배의 레스토랑이 있어서 궁금했지만... 뭐 언젠간 먹어볼 일이 있겠지 하면서 발걸음을 돌렸다. 이렇게 터키 여행이 끝이 났다. 원래 나는 블로그에나 여기가 좋았다 어떻다 추천글을 올리지 현실에선 누군가에게.. 2024. 9. 9. Day7. 이스탄불로 귀환 결국 입대 전에 여행기를 모두 쓰고 가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입대 후 세달이 지나 첫 휴가를 나와 여행기를 마저 쓰게 되었다. 아침 비행기로 이스탄불로 도착하고 점심을 간단히 먹은 후에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 유럽 땅으로 건너가기 위함이었다. 배를 타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갔다. 첫 번째 목적지인 돌마바흐체 궁전으로 걸어가는길에 이스탄불의 명문 축구팀 베식타스의 경기장이 보였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단체여행이라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확실히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서 그런지 정말 아름다웠다. 내부 사진은 아쉽게도 촬영 불가라 여기에 올리진 못할 것 같다. 다음으로 방문.. 2024. 9. 9. Day6. 유적지 이곳저곳 제목을 붙이기 귀찮아서 그냥 이곳저곳이라고 했다. 내일 군대가는데 그런것까지 고민하고있어야해? 이 날의 첫 일정, 사도요한교회에 도착했다. 뒤로 셀주크성이 보인다. 오스만 튀르크 이전에 아나톨리아 반도를 지배했던 셀주크 튀르크의 성이겠지? 아마.. 내가 기독교인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사도 요한은 예수가 처형당하고 성모 마리아를 데리고 피신하여 마지막까지 책임졌던 12사도중 한 명이라고 한다. 교회를 쭉 둘러보고 셀주크성에 가까이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애매하고 볕도 너무 강해서 가보진 않았다. 사도 요한 교회 뒤쪽으로 보이는 마을의 풍경도 정말 예뻤다. 그 뒤엔 에페소로 향했다. 되게 넓고 웅장하고 하튼 멋있었지만, 덥기도 더운건데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하여 그 .. 2024. 6. 9. Day5. 파묵칼레 이날의 첫 일정으로 올림포스산 전망대에 방문했다. 마치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던 그 느낌... 창 옆을 보니 더 이상 나무가 자랄 수 없는 고지대까지 올라가고있다는게 실감이 났다. 올림포스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한 쪽으로 커다란 그네가 있었다. 저것도 타봤는데 생각보다 안 무섭고 재밌었는데, 안경을 벗고타서 경치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다. 이 날은 좀 흐려서 바다가 제대로 안 보였는데, 맑은 날 오면 정말 절경이라고 한다. 점심은 공룡공원..?같은 곳에서 저걸 먹었는데 구성이 정말 이대남이라면 싫어할 수가 없는 음식의 조합이라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는 길에 백종원이 극찬을 했다는 카이막을 파는 휴게소에 들렀다. 꽤 맛있어서 꿀을 좀 사갈까도 하다가 전날의 참사가 생각.. 2024. 6. 9. Day4. 안탈리아까지의 이동 이 날은 버스를 9시간이나 타는 날이었다.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까지 이동해야하는데, 버스 말고 마땅한 이동 수단이 없어서 버스로 이동하는게 최선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 밖으로 나오니 열기구들이 아직도 떠있었다. 저 열기구들은 새벽에 영업을 마치고 초보 열기구 운전사들의 트레이닝을 위해 띄운 것들이라고 한다. 터키에 오면 저 열기구를 꼭 타보라고들 하는데, 저게 가격이 꽤 나가서 굳이 타보러가진 않았다. 기암괴석의 절경을 구경하는건 이미 했기 때문에 넉넉지 않은 자금사정으로는 그냥 패스할수밖에. 이동중에 내린 휴게소에서 가이드분이 사먹으라고 알려주신 아이스크림이었는데 꽤 맛있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오브룩 한이었다. 실크로드 시대 카라반들의 숙소였다고 한다. 뒤로는 호수가 있었는데.. 2024. 6. 9. 이전 1 2 3 4 5 6 ··· 2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