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5 Day4,5. 시라하마, 그리고 홋카이도로 나는 의대에 오기 전에 4수를 했었다. 그 지난한 수험생활을 버티게 해준 것 중의 하나는 여행 가이드북을 보면서 가고싶은 곳을 생각해보곤 하는 것이었다. 그 중에 하나가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에 있는 사키노유였다. 위 사진처럼 태평양 바다를 눈앞에 두고 하는 온천은 얼마나 낭만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꼭 가보고싶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갈까 하면서도 너무 멀다던가 여름이라 온천에 가기 애매하다던가 등의 이유로 미뤄왔었는데,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가겠다는 마음으로 예약 취소가 불가능한 시라하마칸이라는 숙소를 예약하고 시라하마로 떠났다. 시라하마역 앞에는 판다 모형이 있었다. 시라하마 어드밴처 월드에 가면 볼 수 있다는데, 나는 판다에 큰 관심이 없었기에 가보진 않았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 2024. 4. 27. Day3. 히메지 다카마쓰를 떠나기 전 이대로 떠나기는 뭔가 아쉬워서 우동을 한 번 더 먹고 가기 위해 어제 방문했던 역전의 메리켄야를 다시 찾았다. 관련 내용은 [다카마쓰] 메리켄야 다카마쓰 역전점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히메지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먹을 시간대 즈음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간단하게 뭐라도 먹고 성에 가고싶어서 평이 괜찮았던 RAMEN KOBA&MORE에 가려했는데, 오픈 시간이 안 되어서 근처에 있는 브런치집 SMASH CAFE를 찾았다. 이 곳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효고] SMASH CAFE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여기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고 나서 히메지성을 찾았다. 같이 들어가던 일행중에 수학여행을 온 듯한 무리도 있었는데, 왠지 그때 그시절.. 2024. 4. 27. [효고] 히메지성 오사카 근교중에 조금 남들과는 다른 곳을 가고싶다 하면 히메지성을 추천할 만 하지 않을까 싶다. 오전에 히메지성을 갔다가 오후, 저녁에 고베에서 보내는 일정으로 짜도 괜찮고... 아무튼 히메지역에 내리면 바로 저 멀리 히메지성이 보인다. 히메지성은 그 하얀 자태때문에 백로와 같다 하여 백로성이라는 이명이 붙었다고 한다. 해자 너머로 보이는 백로성의 모습이 정말 예뻤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천수각으로 갈 수 있다. 천수각으로 가는 중에도 실제로 사용했던 여러 물건들이 진열되어있어 구경할 수 있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소원을 빌 수 있는 세전함이 있었다. 그리고 히메지시를 내려다볼 수 있어 좋았다. 히메지성은 그 아름다움에 비해 비교적 한국인에게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대부분.. 2024. 4. 27. Day2. 다카마쓰와 고토히라 둘째 날 찾은 곳은 시코쿠의 관문이자 우동의 고장 시코쿠 카가와현의 다카마쓰였다. 다카마쓰의 옛 이름은 사누키인데, 아마 사누키 우동이라는 이름으로 한번 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카가와현은 우동현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우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다카마쓰에 도착했으니 아침 첫 끼로 우동을 먹고싶었는데, 가장 가까운 곳이 메리켄야였다. 이 곳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다카마쓰] 메리켄야 다카마쓰 역전점 (tistory.com)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아무튼 여기서 아침을 먹고 숙소에 짐을 풀고 고토히라로 가려 했는데, 뭔가 점심시간이 애매하게 안맞을 것 같아서 아침을 먹은지 얼마 안 되었지만 역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우동은 이미 먹었고... 뭐 먹을만한거 없나 역 근처를.. 2024. 4. 27. Day1. 오카야마 일본 전국여행을 할 때만 해도 내가 휴학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쩌다보니 휴학을 하게 됐다. 근데 사람이 휴학을 하게 되니 정말정말 게을러지더라... 하여 1월 8일에 떠났던 여행을 지금 정리해서 올리게되었다. 6월 10일에 군대를 가게 되었으니 최소한 그 전에는 여행기들을 모두 정리해서 올리는게 좋을 것 같아 비록 늦었지만 부라부랴 글을 쓰게 되었다. 일본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간사이공항에서 간사이와이드패스를 교환했다. 이 패스는 하루카나 신칸센도 이용할 수 있는데 커버리지도 말도 안되게 넓은, 혜자중의 혜자패스라고 생각한다. 최근 가격이 10000엔에서 12000엔으로 인상된 바 있지만, 그래도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더 오르는건 곤란하지만. 아무튼 간사이 와이드 패스도 있겠.. 2024. 4. 26. [사이타마] 카와고에 쿠라즈쿠리 전통 가옥 거리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에 놀러가면 교토도 가서 일본의 전통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데, 도쿄는 너무 서울같기만 해요. 어디 가볼만한데 없나요?" 라는 질문에 답이 될 수 있을만한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케부쿠로에서 전철로 30분, 카와고에역에 내려서 버스로 갈아탄 후 다시 15분을 가면 도쿄 근처에서 일본의 옛 거리를 느낄 수 있는 쿠라즈쿠리 전통 가옥 거리가 나온다. 쿠라즈쿠리는 일본의 건축 양식중의 하나이다. 한자로는 蔵造り인데, 감출 장자에 만들다라는 뜻의 즈쿠리가 붙은 것이다. 가와고에는 목재, 쌀 등의 자재를 에도로 옮기는 관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보호할 수 있는 창고가 필요했고, 창고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불연성 소재로 창고를 겹겹이 둘러 만든 건물, 쿠라즈쿠리를 지었던 것.. 2024. 4. 15. 이전 1 ··· 4 5 6 7 8 9 10 ··· 23 다음 728x90